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트럼프·월가 회동.. "금융위기 아니다" 시장 안정 한목소리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09:02

최종수정 : 2020년03월12일 09:0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월가와 백악관 회동 자리에서 미 은행업계는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은행업계는 튼튼하고 "금융위기는 아니다"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가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월가 회동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3.11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의 내각회의실 '캐비닛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주요 은행업계 임원들이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미 은행들이 보는 국내 경제 상황과 의회에서 추진 중인 경기부양 패키지에 대한 견해를 듣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초청한 자리다. 

씨티그룹의 마이클 코뱃 최고경영자(CEO)는 "금융위기가 아니다. 은행과 금융체계는 견실(sound shape)하고 우리는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우리는 유동성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에 대출을 제공하고 개인 고객(consumer client)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칼라일 그룹은 운용사들에게 '신용 경색을 막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지 하라'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운용사들은 유동성 부족을 막기 위해 크레디트라인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 CEO는 "우선 이러한 때에 경기부양책은 절대적으로 옳은 답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실업자나 저고용된 이들의 현금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 수용 병실을 확대하는 등 보건 대응에 문제점을 해결해야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외에도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그룹,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US 뱅코프(Bancorp) 최고경영자들과 고든 스미스 JP모간 체이스 공동 대표이자 소비자 금융 부문 최고경영자도 함께했다. 회동은 약 40분간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진행된 취재진 질의에서 "우리는 중소기업을 위해 많은 추가 조치를 할 것이다. 수십억달러를 투입하고 많은 중소기업에 대출을 제공할 것이다. 내 생각에 급여세가 매우 좋다. 우리 시민들에게 좋고 사람들에게 좋으며 우리 국가에 장기적으로 좋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말까지 급여세 완전 면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 미 NBC방송 등은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기존에 제기됐던 급여세 인하에서 더 파격적인 조치로 NYT는 이 제안 규모가 무려 8000억달러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공화당 진영에서도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실행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염두해둔 발언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