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휴온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기업 '젠큐릭스'와 손잡고 전 세계 공급에 나선다.
휴온스는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 본사에서 젠큐릭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공급 판권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 휴온스 본사에서 엄기안 휴온스 대표(왼쪽)와 조상래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국내 및 해외 공급 판권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휴온스] 2020.03.12 allzero@newspim.com |
휴온스가 판권을 확보한 젠큐릭스의 '진프로 코비드19 진단키트'(GenePro COVID19 Detection Test)는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유전자 증폭(RT-PCR) 기반 진단키트다. 젠큐릭스의 진단키트는 특이도, 민감도가 높고 진단 오류를 쉽게 판별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며, 이번 주 내 유럽체외진단시약인증(CE-IVD) 등록도 완료할 예정이다. CE-IVD 등록을 마치면 유럽,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다수의 국가로 수출이 가능하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휴온스와 손을 맞잡았다"라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세계 시장에 공급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는 50여년간 국내 제약산업을 이끌며 전세계 50여개국에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이 풍부하다"면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빠르게 전세계에 공급해 진단키트 대란 방지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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