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대구시, 신천지교회·간부 사택 행정조사...공무원·경찰 200명 투입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11:25

최종수정 : 2020년03월12일 11:31

"역학조사·방역활동 방해여부 조사...14일 기념일 행사 사전 차단"

[대구·서울=뉴스핌] 남효선 한태희 기자 = 대구시가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와 주요 간부 사택 4곳을 행정조사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구시 공무원과 경찰 역학조사관 등 90여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을 투입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시는 문화예술정책과장과 체육진흥과장 등 공무원 48명과 역학조사관 2명으로 행정조사반을 꾸렸다. 대구경찰청은 수사과장 등 39명을 투입했다. 외곽경비에 경찰관 110명을 동원했다. 이번 행정조사에 199명이 투입된 셈이다.

코로나19 진행상황을 브리핑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사진=대구시]

조사반은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과 다대오 지파장 등 주요 간부 사택 4곳을 조사 중이다. 조사반은 컴퓨터 자료는 물론이고 시설물 설치 운영 등을 확인하기 위한 각종 대장과 자료를 집중 확보할 예정이다.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신천지 측이 교인 명단과 집단 거주지 등 역학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은폐했는지를 확인한다는 게 대구시 설명이다.

시는 지난달 28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역학조사 및 방역활동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고발한 바 있다. 수사를 맡은 대구지방경찰청은 신천지 대구교회 압수수색 영장을 두차례 요청했다. 하지만 대구지검에서 보완 수사를 지시하며 영장을 반려했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행정조사는 어제 자정부로 자가격리 중인 신천지 교인이 대규모 해제된 상황에서 오는 14일 신천지가 만들어진 날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경찰 고발 후에도 검찰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되는 상황을 볼 때 대구시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 행정조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정부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5647명에 대한 격리가 해제됐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