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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13일의 금요일'...주식·채권·원화 트리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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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이후 첫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환율·금리 급등에 임시 금통위 개최 검토중

[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우리나라 주식, 채권, 원화 등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다. 검은 13일의 금요일 공포감이 시장을 뒤덮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8% 급락, 1700선 밑으로 내려갔다. 11시4분 현재 149.25(8.14%) 내린 1685.08이다. 

코스닥 지수는 13.18%(74.24포인트) 급락, 500선에 이어 490선도 붕괴됐다.

코스닥 시장은 개장 직후 8% 이상 급락하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는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나온 조치로 20분간 매매거래가 멈췄다. 코스닥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6년 2월 12일 이후 4년 1개월 만이다.

코스피도 연이틀 서킷브레이커에 이어 8% 이상 급락함에 따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미국에서 9.11 테러가 발생했던 2001년 9월12일 이후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65포인트(6.09%) 내린 1722.68,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7포인트(4.77%) 내린 536.62에 출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2020.03.13 mironj19@newspim.com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8원 급등, 1225원에 거래되며 직전 고점을 넘어섰다.(원화 약세)

채권시장에서도 금리가 급등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8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1.170%를 기록했다. 5년물과 10년물 역시 각각 10.3bp, 21.2bp 오른 1.290%, 1.599%에 거래됐다. 20년물과 30년물 또한 각각 18.2bp, 19.2bp 상승한 1.620%와 1.640%를 기록했다.

금융 외환시장이 요동치자 한국은행이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하고, 시장 안정을 위해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채권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적절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를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긴급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은은 앞서 2001년 9월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에도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창궐했을 때도 한은은 금리를 내렸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성격은 아닌데, 실물경제가 받는 타격이라 후유증이 어느정도 갈지 지켜봐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잡히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위험자산에 대해 이탈이 생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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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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