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도, 양식산업 구조개편 본격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술중심 고부가가치 양식산업 재편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개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국내 양식어업의 발상지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해 왔으나 소비자의 수산물 소비패턴 변화, 낙후된 양식방법, 어촌 인력 감소 및 고령화, 환경오염 등으로 생산 기반이 취약하고 매년 적조, 고수온 등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어 기술중심의 고부가가치 양식산업 구조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어류양식 분야는 내만 중심의 노동집약적 양식에서 기술중심의 고부가가치 외해 및 육상 스마트 양식산업으로 재편한다.

경남의 강점인 조선해양플랜트 기업과 연계해 외해양식 스마트플랜트 모델을 구축하고, 재해에 대비해 수심조절이 가능한 중층 침설식 외해가두리 시범사업 도입, 외해 참다랑어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연산 종자 운반선 건조 등 외해 양식산업을 적극 추진한다.

경남 남해군이 미조면 조도해역 가두리양식장의 어류를 방류하고 있다.[사진=남해군청] 2020.03.15 news2349@newspim.com

 

이를 위해 도에서는 올해 해양수산부에 국비 279억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소비자의 수산물 소비패턴 변화, 수입수산물 등으로 수급불안을 해결하고, 경쟁력이 취약한 조피볼락, 돔 등 경남 주력 양식어종의 구조개편도 추진한다.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경남(고성)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및 배후부지와 해상가두리 스마트 피쉬 팜, 기존 해상가두리, 외해양식을 연계해 바리류, 새우류는 육상 주력 생산품종, 연어류는 해상에서 경남 주력어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연어류는 최근 소비패턴 변화로 수입이 급증하여 도내 어류양식 업계에 어려움을 주고 있으나, 이미 국내 대규모 소비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어 경남에서 직접 양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입산 연어에 비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오는 2022년 완공예정인 경남(고성)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및 배후부지에서 사육한 2kg정도의 연어를 기존 해상가두리에서 10월말부터 다음해 5월까지 4kg정도 성장시켜 가공해 출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해상가두리는 태풍, 적조, 고수온 시기를 모두 피할 수 있어 안정적인 양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도는 해상가두리 인력난 해소 및 어업경비 절감을 위해 스마트 피쉬 팜 10곳 (30억원), 스마트 공동선별·이동시스템 4곳(10억원), 도서지역 양식장 사료 공동저장시설 1곳(3억원), 양식폐기물 처리시스템 27대(7억원)를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수중 로봇을 활용한 그물망 청소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양식어장 완전 자동화로 어류양식 경쟁력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만성적인 수급불안 해소를 위해 통영시에 조성 중인 수산식품거점단지 내에 300억원 규모의 '남해안 거점 양식어류 전용 가공단지 조성'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양식어류는 적조, 고수온, 저수온 시기 등에 일시적으로 대량 출하되면서 가격이 급락해 어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양식어류 전용 가공단지가 조성되면 횟감용 필렛, 선어가공, 매운탕용, 고급어묵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생산 판매함으로써 수급조절과 가격유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패류양식 분야는 지역별 특화품종 육성과 수출주력 고부가가치 3배체 개체굴 양식 전환으로 양식산업 구조개편을 촉진한다.

도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5년간)까지 창원해역(홍합), 통영해역(굴), 거제해역(개조개), 고성해역(가리비), 남해해역(새꼬막), 하동해역(재첩) 등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패류 특화품종 육성에 연간 33억, 5년간 165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덩이굴(알굴) 소비 감소로 위축되고 있는 도내 최대 규모의 굴 양식 산업의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3배체 개체굴 산업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3배체 개체굴은 불임으로 생식소가 발달되지 않아 산란기인 여름철에도 난과 정자를 방출하지 않으므로 성장이 빠르고(덩이굴의 2.5~3배 정도) 연중 판매가 가능하며 부가가치가 높다.

껍질 채 판매되어 굴 패각 처리문제와 박신 인력 부족문제 해결이 가능하며 부표 사용이(덩이굴의 40% 수준) 적고 코팅사를 사용하지 않아 사회적 비용 절감 등 많은 장점이 있다.

도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도내 굴양식의 30%(1000ha)를 3배체 개체굴로 전환하고 수출주력 품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패류양식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패각 친환경처리비(95억원), 친환경 부표공급(60억원),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8억원), 양식어장 고도화 및 자동화시설(33억원), 공동작업대(3억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에서는 이러한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남 양식산업 미래비전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별도로 도내 지역별 양식어업인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춘근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노동집약적 재래양식 방법을 기술중심의 고부가가치 양식산업 재편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남 양식어업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