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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원자재 해외수입 대책 마련해야…공직자 코로나 대응 철저"

기사입력 : 2020년03월18일 10:37

최종수정 : 2020년03월18일 10:37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른 해외 원자재 수입 차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정부세종청사내 공무원사회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것에 대해 자가격리 원칙을 지키지 않은 탓인 만큼 공직 기강을 바로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18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산업과 경제를 우리가 걱정해야될 시점이 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원자재라든지 각종 부품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미리 점검하는 노력이 꼭 필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18 dlsgur9757@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최근 중국에서 와이어링 하네스라는 부품 하나가 수입이 안돼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모두 공장을 세워야 했던 점을 사례로 들며 "관계부처는 우리 기업의 형편이 어떤지, 원자재나 부품 수급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변화로 가능한지, 아니면 다른 대체 공급원을 찾아야 하는지 파악해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대비한 학교내 코로나 확산을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개학까지는 보름이 조금 넘게 남았지만 이것은 결코 길지 않은 기간"이라며 "교육부를 중심으로 방역 중심의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며 특히 마스크 수급 방안을 고민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최근 정부세종청사내 코로나 확진에 대한 공직기강 해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최근 해수부 확진자가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았으며 그로 인한 것인지는 알 수 없어도 수십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며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천금과 같은 것인 만큼 공직자 스스로가 정부 정책과 규칙을 준수해야 국민들의 지지와 이해를 구할 수 있고 국민들이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다시는 이런 일이 정부·지자체 어디서든 재발하지 않도록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공직기강 확립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추가경정예산이 어젯밤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엄중한 상황을 감안해 짧은 시일내 추경안을 의결해 주신 국회의장과 의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추경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늘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해서 추가경정예산 공고 및 배정계획을 의결할 예정이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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