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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만 '쇄국'...해외로부터의 입국 전면 금지

기사입력 : 2020년03월18일 13:55

최종수정 : 2020년03월18일 14:47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대만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로부터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1시)부터 해외로부터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외교나 비즈니스 관계로 대만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경우나 대만 거류증을 보유한 외국인 등은 입국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14일간 격리 조치를 받게 된다.

17일 기준으로 대만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7명이다. 하지만 최근 해외를 다녀 온 사람들의 확진 판정이 이어지면서 극단적인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10명이 모두 터키, 이집트, 독일, 프랑스 등 해외를 다녀 온 사람들이었다. 또 15~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 전원도 일본을 포함한 해외여행 이력이 있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는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12 mironj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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