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견고한 실적이 면역력', 중국 은행株 '안전 자산'으로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3월18일 15:18

최종수정 : 2020년03월18일 15:22

중국 은행, 코로나19 여파 속 안정적인 성장세 돋보여
은행주, 고배당 성향으로 변동장에서 방어주로서 매력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 시중 은행들이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금융시장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 전해진 호실적에 은행 종목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은행 섹터가 변동성이 증폭된 증시에서 '안전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

경제매체 21세기경제(21世紀財經)에 따르면, 2019년도 실적 공시를 마친 24개 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동기 대비 10.9% 증가한 4390억 5000만 위안(약 7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19개 은행의 순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2개 은행의 순이익 증가율은 20%를 넘어섰다.

은행 섹터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일보(證券日報)에 따르면, 은행 섹터의 주가수익률(PE TTM 기준) 및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5.9배, 0.75배 수준으로, 전체 업종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5배 미만의 주가수익률(PE TTM 기준)을 기록한 상장사는 귀양은행(貴陽銀行·4.47배), 민생은행(民生銀行·4.68배), 강소은행(江蘇銀行·4.80배) 3개 종목으로 조사됐다.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밑도는 종목도 민생은행(民生銀行·0.56배),북경은행(北京銀行·0.57배),교통은행(交通銀行·0.57배) 등 총 12개 은행으로 집계됐다.

수익성면에선 초상(招商)은행이 은행 업계 최고 종목으로 꼽혔다. 지난해 초상은행의 순이익은 928억 6700만 위안으로 업계 선두에 등극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97억 위안을 기록했다.

또 다른 간판 민영은행인 평안(平安)은행의 실적도 두각을 보였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비 각각 18.2%, 13.6% 늘어난 1379억 5800만 위안, 281억 95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평안은행은 특히 리테일(소매) 금융부문에서 실적이 급증했다. 2019년도 소매 금융 부문 매출은 동기 대비 29.2% 늘어났다.   

지방은행들의 실적도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영파은행(닝보·寧波銀行)과 상숙은행(常熟銀行)의 지난해 순이익은 동기대비 각각 22.6%, 2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영파은행의 지난해 예금 및 대출 규모는 동기 대비 각각 19.3%, 23.31% 증가한 7715억 2100만 위안, 5291억 200만위안에 달했다.  

영파은행(寧波銀行) 관계자는 실적 개선과 관련, '중국의 우수한 제조업 업체들이 장강삼각주(長三角), 주강삼각주(珠三角) 등 경제가 발달한 지역에 집중돼 있다'며 '이 같은 우수한 고객 자원이 은행 실적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고 진단했다.

각 기관들은 은행 섹터가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동북(東北)증권은 '2019년 민영 은행 업계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업계 영향에 따른 주가의 변동성도 제한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준율 인하로 인해 풍부한 유동성 환경이 조성되면서 은행들이 부채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봤다.

자산운용사인 전해신부자본(前海新富資本)은 '은행 섹터가 주가순자산비율(PBR)면에서 최근 5년이래 가장 낮은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며 '일부 은행주의 배당수익률은 5%를 상회하면서 방어주로서 충분히 매력적이다'고 진단했다.

신만굉원(申萬宏源·선완훙위안)증권은 은행주 중 우정저축은행(郵儲銀行·601658), 초상은행(招商銀行· 600036) 상숙은행(常熟銀行·601128)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킬 종목으로 추천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