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대구·경북 요양병원 종사자 검사…이란 거주자 80명 성남行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12:31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16:46

정부, 코로나19 관련 중대본 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또다시 코로나 급속 감염이 벌어진 대구 한사랑요양병원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대구와 경북내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된다. 

또 오늘 도착 예정인 이란 거주 우리 국민 80명은 입국 즉시 코로나 검사를 거쳐 무증상자는 성남시 코이카 연수원으로 이동한다. 

19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상황 및 조치사항 ▲마스크 수급 동향 및 이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본부장은 "해외에서의 위험 요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필요하다면 해외 입국으로 인한 위험요인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우선 정세균 본부장은 대구광역시로부터 한사랑요양병원 상황 및 조치사항 등을 보고 받고 이를 점검했다. 정 본부장은 "요양병원을 비롯한 취약계층 집단시설에서의 감염사례가 지속 발생되고 있다"며 "안정세 진입을 위해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도 선제적으로 방역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19 kilroy023@newspim.com

중대본은 그동안 시행했던 요양병원 전수 현장점검에 이어 대구·경북 지역 전체 요양병원의 종사자·간병인·입원환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구 지역은 지난 13일부터 지역 내 모든 요양병원 종사자, 환자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북 지역은 우선 표본을 선정해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필요 시 검사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늘부터 시행되는 모든 입국자에대한 특별입국 절차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검역관, 군의관을 비롯한 의료인력과 행정인력 총 64명의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이로써 총 117명의 검역지원인력이 배치된 상태다. 아울러 기존 인천공항검역소 임시격리시설(50인 규모) 외 영종도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훈련원(70인 규모)을 임시격리시설로 추가 지정하고 의료인력 배치와 유증상자 이송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정부는 해외로부터 위험요인이 재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해외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더욱 적극적인 감시체계 적용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늘 오후 4시경 국내 도착 예정인 이란 거주 국민 80명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이란 교민과 그 가족들은 임시항공편 탑승 전 우리 검역관이 건강상태질문서 등으로 증상 여부를 확인한다. 이어 국내 입국 후 인천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진행한다.

임시항공편 탑승 전 기침, 호흡기와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은 기내에서 좌석 분리를 철저히하고 국내 입국 검역 시 발열, 기침 등이 확인되는 경우 추가로 유증상자로 분류된다. 또 임시항공편으로 입국한 모든 이란 교민은 특별입국 절차에 준해 자가진단 앱을 설치해야한다.

증상이 있는 사람은 즉시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로 옮겨 진단검사를 받는다.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난 사람은 지정 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 검역 결과 무증상자는 성남시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연수센터로 이동해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한다.

중대본은 오늘 입국하는 이란 귀국 국민의 이송 및 보호와 관련해입국 국민과 가족의 인권 및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코로나19 보도준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