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마켓톡스] 코스피 1500선 붕괴...전문가 "바닥 전망 불가능"(종합)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15:52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17: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9일 환율 변동 폭 커지며 영향 미쳐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드리고 있다. 특히 코스피가 1500선까지 깨지고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패닉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 바닥 시점을 예측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1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33.56포인트(8.39%) 하락한 1457.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56.79포인트(11.71%) 하락하며 428.35로 마쳤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56(8.39%)포인트 내린 1,457.64에, 코스닥은 56.79(11.71%)포인트 내린 428.35으로, 원/달러 환율은 40.0원 오른 1,285.7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2020.03.19 dlsgur9757@newspim.com

 

이날 코스피·코스닥은 12시 5분께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동시 발동했다. 두 시장이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지난주 13일 이후 4거래일만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가 환율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0원 오른 1285.7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44.3원 폭등하며 1290원을 터치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주식시장의 급락은 환율이 때문으로 보인다"며 "원화가 며칠 전부터 불안하게 움직였고, 원/달러 환율이 큰 폭의 변동을 보였다. 이에 주식 시장에서도 공포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김 센터장은 "한국이 다른 나라와 교역을 하려면 기축통화 달러가 필요한데, 우리나라 중앙은행이 달러를 찍어낼 수는 없다"며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미국 연준과 통화스와프가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이날 환율이 큰폭으로 오르며 단기 금리시장, 외환시장 불안감 자극해 주식시장까지 영향을 미쳤다"며 "한국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까지 맞물리며 시장을 밀어내렸다"고 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시황담당 연구원은 "계속해서 시장에 공포감이 자리 잡고 있다"며 "금조차 매도하고 달러로 보유하려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위험자산의 투매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코스피가 1400선까지 밀리자 그동안 저점매수에 나서던 개인 투자자들도 공포를 느끼고 있다"며 "그간 물량을 받아주는 역할을 했던 개인들의 매수 여력이 줄어들면서 지수의 낙폭이 더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바닥 지수에 대한 예측은 현재는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정용택 본부장은 "미국 쪽 코로나19 불확실성이 국내 주식시장을 급하게 밀어내리는 부분이 있다"며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응이 가닥 잡혀야 지금 발표하는 부양책 효과가 발휘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피 지수 흐름은 'U자'를 예상했다. 정 본부장은 "코스피는 급하게 내려와 둥그렇게 바닥 형성해가는 기간으로, 바닥 확인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낙폭은 클 것"이라며 "지금 대응전략은 시간과 유동성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학균 센터장은 "국내 주식시장 약세의 시발점은 코로나 때문이지만, 이후 계속되는 급락은 여러 가지 부실이 수면위로 올라오는 현상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선 바닥은 알 수 없다. 일단 유럽이나 미국에서 코로나 확진자 늘어나는 속도가 진정 돼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 발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유준 연구원은 "증권시장안정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발표를 한 것이지 실제로 시행된 것은 아니다"라며 "기대감 보다 실질적으로 정책이 집행돼야 시장이 반응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모든 정책이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낫다"며 "하지만 주식, 채권, 단기채, 외환 공급 등 다방면으로 문제가 생기는 상황에서 단순히 주가를 끌어올리는 게 큰 이슈는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당장 4~5월 예정된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더불어 한미 통화스왑과 같은 외환시장 안정책도 적극 검토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