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백악관 "코로나19 부양책 2조달러, 美 GDP 10%"

기사입력 : 2020년03월22일 03:20

최종수정 : 2020년03월25일 17:3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충격에 미국 경제가 침체 위기를 맞은 가운데 백악관이 2조달러 이상의 경기 부양책을 시행할 뜻을 밝혔다.

인적을 찾기 힘든 맨해튼의 번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는 미국 연간 GDP의 10%에 달하는 규모로, 앞서 발표했던 1조달러에서 두 배 상향 조정된 수치다.

주요 업계 전반에 걸친 기업들 매출 급감에 대규모 감원 한파가 현실화되는 조짐이 두드러진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상원에서 논의 중인 경기 부양책 규모가 2조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그는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불과 수 일 전 에고했던 1조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대폭 상향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커들로 위원장은 "아직 검토가 진행중인 사안이지만 소기업에 대한 세금 납부 연기도 추진될 예정"이라며 "정부는 매우 현실적인 부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에 비관론이 쏟아지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다음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00만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 삭스는 2분기 미국 경제가 24%에 달하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황.

이 밖에 뉴욕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 물자 부족 사태도 정부의 부양책 확대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주요 외신은 미국 상원이 오는 23일 부양책을 승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