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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1년⑤] 이통3사 "실적반등 올해 4분기"...중저가 요금제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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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G 중저가요금 과제 VS 이통사 "더 투자해야 하는데" 딜레마
이통3사 코로나 직격탄...실적반등 시기 반년 늦어져

[편집자]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1년 사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5G망이 깔렸고, 가입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속도의 쾌감'이 주는 우월감 뒤로 숙제도 하나 둘 따라 옵니다. 인프라 불균형, 고가 요금제, 품질 에 대한 고객 불만 등입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총 6회 기획 시리즈를 통해 5G 1년을 평가하고, 5G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잡으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 지 정리했습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김지나 정윤영 기자 = 한국은 5세대(5G) 이동통신 전세계 첫 상용화에 성공하며 축포를 쏘아올렸지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그 덕(?)에 지난해 보릿고개를 넘어야했다.

5G 상용화 첫 해 이통3사의 영업이익은 약 10% 가까이 내려앉았고, 올해 초 '코로나 사태'까지 덮치며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이 불투명해졌다. 아직 5G망이 다 깔리지 않은 상황에 이통3사는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 여기에 정부의 5G 중저가 요금제 압박도 무시할 수 없다.

이 같은 상황을 두루 반영해 연초 빠르면 2분기부터 실적반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던 증권업계는 불과 1~2개월만에 실적반등 시점을 올 연말로 수정하고 있다.

◆증권가 "코로나 반영시 이통3사 실적반등 시점 올해 4분기"

당초 증권가에선 올해 2, 3분기부터 이통3사의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T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3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보다 359억원(1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KT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2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보다 386억원(27.6%),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1895억원으로 전년대비 409억원(13.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로 휴대폰 유통시장이 타격을 받으며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이 반년 가량 늦춰지는 모양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집계된 컨센서스에는 지난달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영향폭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다음달 초에 나올 보고서에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이 포함된 수정 전망치가 담길텐데, 업계에선 연말이나 돼야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설명처럼 최근 나온 이통3사의 실적관련 증권사 보고서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의 전년동기대비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1분기 20% 줄고, 2분기엔 23%, 3분기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 턴어라운드는 4분기에 나타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서 김장원 IBK 애널리스트는 "25% 내외로 예상한 2020년 5G 가입률을 20% 내외로 5%포인트(p) 정도 낮춰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초 이통3사가 실적 개선을 위해 2019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마케팅 비용 감소'를 공언했지만 마케팅 비용 역시 예년보다 크게 줄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이통사가 다시 '지원금 살포'라는 카드를 꺼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초 코로나19로 시장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2분기에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3사 모두 못했던 마케팅을 세게 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렇게 되면 5G 가입자 증가폭은 늘겠지만 또 다시 지출이 늘어 영업익 반등에는 부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 5G 중저가요금 과제 VS 이통사 "더 투자해야 하는데" 딜레마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중저가 요금제 출시 여부 역시 이통3사 실적의 변수다. 

5G 서비스는 도입 초기, 정체된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에서 기존 4G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대신 고가요금제를 적용해 이통사의 수익을 창출해줄 것으로 기대됐다.

실제로 6만원대 요금제 가입자가 주를 이루는 4G 이동통신 서비스와 달리 업계에서는 5G 서비스 이용자의 90% 이상이 8만~9만원대의 무제한요금제에 가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이통사에서 중저가 5G 요금제를 내놓지 않은 탓이 크다. 이에 4G에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쓰던 이들이 5G로 이동해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로 옮겨갔다.

이통사들은 당분간 5G에서 고가요금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통신품질평가가 연2회로 늘어나 부담이 커진 상태에서 투자는 늘리고 요금은 인하하라는 주문은 가혹하다"고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파크센터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장관-통신사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24 kilroy023@newspim.com

반면 정부는 가계통신비 완화와 5G 확산을 위해 중저가요금제는 필수라고 보고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해 말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와의 조찬간담회에서 "통신비로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과중하게 지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5G 서비스를 다양한 소비자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5G 중저가요금제 출시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태블릿PC나 청소년·노인 대상 5G 요금제, 5G 알뜰폰 등이 나오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지만 소비자 접근성 차원에서 궁극적으로는 20·30세대가 선택할 수 있는 이동통신사업자(MNO)의 중저가 요금제도 필요하다"며 "이통사의 고민을 이해하며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정부에서는 중저가요금제 출시 시점에 대해 이통사와 지속 협의해가겠다고 하지만 다음달 국회의원 선거를 전후로 정부와 정치권에서 중저가 요금제 출시 압박이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업계 곳곳에서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정부가 규제에 손 대지 않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라며 "5G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 총선 때 불거질 요금제 인하 압박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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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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