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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미국· 유럽서 입국 20대 여성 2명 확진 판정"

기사입력 : 2020년03월26일 16:56

최종수정 : 2020년03월26일 16:56

인천 확진자 46명으로 늘어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미국 대학 교환 학생과 유럽 여행을 다녀온 20대 여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26일 미국 대학에 교환 학생으로 갔다가 귀국한 남동구에 사는 A(22·여)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인천의료원[사진=구자익기자] 2020.03.26 hjk01@newspim.com

A씨는 미국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있다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자택에 머무르다 발열 증상으로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를 여행한 뒤 이달 17일까지 올랜도에서 교환학생으로 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어머니와 형제 3명은 자가 격리 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시는 A씨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해 격리 치료하는 한편 집과 인근지역에 대한 방역 작업을 했다.

앞서 유럽 여행을 다녀온 인천 연수구에 사는 B(29·여) 씨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어머니와 함께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등 유럽 3개국을 여행하고 16일 오후 3시 15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마른기침과 함께 목이 간지러운 증상이 나타나자 전날 오전 인천 선학 승차 진료(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와 함께 여행했던 어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 격리 중인 아버지와 형제 2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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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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