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로나 여파에 미국 3월 소비자 심리 급랭

기사입력 : 2020년03월28일 00:36

최종수정 : 2020년03월28일 00:36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
낙폭 50년간 4번째로 커, 추가 하락 가능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미국인 절반의 발이 묶이면서 이번 달 미국인들의 경제 및 재정 여건에 대한 평가가 급속도로 악화했다.

미시간대는 27일(현지시간) 소비자신뢰지수가 3월 89.1로 지난달 101.0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미국인들의 경제활동이 제한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왜곡이 강화하면서 소비자 심리는 더 불안해질 것이라는 추정이 우세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소비자 신뢰지수가 금융위기를 겪은 2008~2009년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본다. 2008년 소비자신뢰지수는 55.3까지 추락한 바 있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월 신뢰 지수 하락은 50년간 4번째로 큰 폭이었다"면서 "4월 추가 하락은 바이러스 확산 억제의 성공 여부와 가계들이 필요한 재정적 도움을 얼마나 빠르게 받을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54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에서는 8만500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전 세계 최대 확진자를 기록 중이다.

커틴 이코노미스트는 "보건과 재정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줄이면 증가하는 비관론을 완화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낙관론을 만들어 낼 수도 없다"면서 "걸프 전쟁을 끝낸 것과 같이 한순간 팬데믹(pandemic·대유행)을 종식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 소재 상점이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26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