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전경련, 美상의와 공조…"의료물품 항공운송에 걸림돌 없어야"

기사입력 : 2020년03월29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3월29일 12:02

30년 넘는 韓美재계창구 전경련-美상의, 코로나19에도 변함없는 협력
오는 10월 한미재계회의 정상 추진…언택트 비즈니스·금융협력 등 논의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제2의 교역파트너인 미국 및 글로벌 경제협력에 차질이 없도록 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민간 차원의 공조를 이어나갈 것을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양 기관은 코로나19 사태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전 세계적 위기이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을 표했다.

특히 긴밀한 민관 협력을 하고 있는 한국의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에 합의하고 현재 한국의 사례들을 1차적으로 전달했다.

전경련 측은 "의료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의 상황을 고려해 한국의료장비 수출기업 리스트를 미상의와 공유했으며 앞으로도 양국 의료장비 교류에 힘쓰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긴급제언'을 발표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전경련과 미상의 양 기관은 합의문에서 양국 정부가 국제 화물 네트워크 지속을 위해 항공화물 조종사·승무원 등 필수 항공화물 인력에 대한 이동 보장에 관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필요 업무수행 시 대중과 접촉하지 않는 인력들에 대해서는 14일간의 격리 의무를 면제해줄 것과 여객화물로 운송되던 주요 의약품, 의료기기 등 의료 물자의 신속한 유통을 위해 특송업계와 협력할 것, 필수 의료물품에 대해서는 수출규제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추후 해외여행 재개를 위한 논의가 실제 증거자료와 위험도 등을 기반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기업인의 활동상 불가피한 해외출장 시 한국처럼 높은 검사율과 체계적인 확진자 관리가 이뤄지는 국가의 경우 데이터를 근거로 예외조치가 이뤄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경제에 있어 원활한 화물공급망 유지는 필수적"이라며 "여객 및 화물기 축소로 화물 적체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전경련이 글로벌 화물네트워크의 정상화를 위해 미상의와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정부도 항공·물류업계 지원 등으로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경련은 오랜 파트너인 미상의와 현재의 코로나 극복은 물론 코로나 이후 양국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필요한 논의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경련과 미상의는 30년 역사를 이어온 양국 재계 창구인 한미재계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양 기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예정된 제32차 한미재계회의·미한재계회의 총회를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이상 정상 추진할 예정이다.

전경련 측은 "코로나 사태 이후의 양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언택트 비즈니스 등 향후 유망 산업협력부터 통화스왑 연장·확대 등 금융협력까지 경제계 아젠다를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