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초대형 방사포' 발표 논란…軍 "사진보면 외형적으로 초대형 방사포와 달라"

기사입력 : 2020년03월30일 13:45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15:33

초대형 방사포는 발사관 4개‧北 공개 사진엔 발사관 6개
일각서 '지난해 발사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와 유사' 주장
합참 "北, 지난해 안 쏘고 이번에 처음 발사한 듯"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30일 공개한 29일 발사체 사진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등 보도를 통해 발사체가 '초대형 방사포'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서 '사진에 드러난 발사체는 초대형 방사포와 외형 면에서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이에 대해 군은 "북한의 발사체는 북한의 발표와 달리 초대형 방사포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3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공개된 사진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초대형 방사포와 다르다고 보이는데 이에 대해 군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초대형 방사포와 외형적으로 다른 것이 맞다"고 밝혔다.

북한은 30일 노동신문 보도에서 "지난 29일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쏘아올린 발사체가 '초대형 방사포'"라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발사 현장에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0.03.30

앞서 이날 오전 북한 노동당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전날 국방과학원에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했다"며 "시험사격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초대형 방사포'라는 북한 주장과 달리 외형은 초대형 방사포와 다른 것으로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초대형 방사포는 발사관이 4개인데, 이날 공개된 사진은 발사관이 6개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해 8월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7월 31일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 보도를 통해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동식발사대(TEL)로 추정되는 발사대의 모습. 북한 매체는 제원이 공개되는 걸 막기 위해 이를 모자이크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일각에서는 북한이 쏘아 올린 발사체가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는 주장도 나온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이 지난해 7월과 8월 북한이 공개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사진과 유사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지난해 북한은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를 발사했다고 발표하면서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군 당국도 외형 면에서는 지난해 북한이 발사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와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인정했다. 다만 비행 특성을 분석했을 때는 지난해 7월과 8월에 발사된 발사체는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와는 다른 비행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북한은 실제로 지난해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를 발사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오늘 아침에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난해 8월 3일에 공개한 사진하고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다"며 "다만 지난해 공개 사진에는 모자이크 처리됐던 부분이 있어 오늘 공개한 사진과의 비교분석이 더 필요해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그러나 지난해 실제로 북한이 발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 중에 있다"며 "비행 특성 면에서 분석해 볼 때 지난해 실제로 발사가 이뤄지지 않았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추정 발사체가 지난해에는 실제로 발사가 이뤄지지 않고 이번에 처음으로 발사됐다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현재 그럴 가능성을 놓고 분석 중"이라고 답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