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태안서 자가격리 어긴 70대 여성...충남도 첫 경찰 고발

기사입력 : 2020년03월31일 06:09

최종수정 : 2020년03월31일 06:09

미국서 귀국 뒤 자가격리 중 굴 따러 '무단이탈' 적발

[태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에서 처음으로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바닷가로 굴을 따러 간 70대 여성이 경찰에 고발됐다.

충남도와 태안군은 미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 격리를 어기고 거주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태안군 주민 A(70·여) 씨를 감염병예방법 및 검역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태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행정기관 공무원들이 출입구에서 민원인들에게 코로나19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2020.03.30 gyun507@newspim.com

A씨가 미국에서 귀국한 날짜는 지난 28일이다. 정부는 27일 0시를 기해 미국발 입국자 전원을 2주간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위반 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이에 따라 A씨는 자가격리 대상자였다. 지난 29일 굴 채취를 이유로 주거지를 무단이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태안군은 A씨의 자가격리 확인을 위해 이날 오전 11시 40분 1차 전화통화에서 A씨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 시간 뒤인 오후 12시 40분 2차 통화에서도 연결되지 않았다.

담당 공무원은 경찰의 협조 받아 A씨 거주지를 방문, A씨 소유 차량이 없음을 확인하고 위치추적에 나섰다.

위치추적 과정 중 A씨와 전화통화가 연결됐고, 태안군은 A씨에게 자가격리 무단이탈 사실을 고지한 뒤 즉시 거주지로 복귀할 것을 전달했다.

태안군은 자가격리 위반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은 "미국 등 해외 입국자들의 코로나19 확진 비율이 높은 상황을 감안, 2주 동안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가격리 대상자가 수칙을 위반할 경우 해당 시장‧군수로 하여금 즉시 고발조치토록 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