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4월 1일부터 창덕궁과 덕수궁에 비접촉 수표방식인 전자검표시스템을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자검표시스템 [사진=문화재청] 2020.03.31 89hklee@newspim.com |
전자검표시스템은 관람권에 입력된 정보(바코드·QR코드)를 활용해 관람객 입장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관람객이 직접 관람권의 바코드·QR코드를 스캐너에 인식시키고 입장하면 된다. 수표원은 처리결과만 컴퓨터 화면으로 확인한다. 기존의 궁·능 수표방식은 관람객이 관람권을 제시하면 수표원이 확인하고 부표를 찢은 후 관람권을 다시 돌려주는 방식이었다.
이번 전자검표시스템은 관람권 확인 과정에서 수표원과 관람객이 관람권을 손으로 주고받다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해 보다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궁능유적본부는 우선 창덕궁과 덕수궁에 먼저 전자검표시스템을 도입해 시범 운영하면서 상시점검을 해본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QR코드 인쇄와 인식 기능을 더 구현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는 등 고도화된 시스템을 개발해 전체 궁·능으로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