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석유전쟁] 유조선 선사들, 사상 최대 호황..."유가 하락 땡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형유조선 용선료 폭등 양상 지속.. 하루 20만달러
저유가 과잉공급 물량 저장하려는 수요 계속 발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코로나19(COVID-19)로 석유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유조선을 보유한 선사들은 이번 분기에 사상 최고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최근 초대형유조선 등 유조선에 대한 임대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와 석유전쟁을 지속함에 따라 엄청난 공급 과잉 물량을 초대형유조선 등에 실어 저장해 향후 국제유가가 올랐을 때 매각해 차익을 보려는 것이 그 배경으로 분석됐다.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클락슨 플라토증권을 인용해 지난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의 하루 용선료가 22만9000달러로 두배 이상 올랐다고 보도했다.

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25달러 수준으로 평소의 1/3수준으로 폭락하자 정유회사와 에너지 트레이더들이 이 물량을 확보해 수송하거나 바다위에 보관하기 위한 유조선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스탠다드차타드는 "4월에는 하루 2200만배럴, 5월에는 1950만배럴, 6월에는 1370만배럴 공급 초과가 예상되어 향후 6주 이내에 저장 여분이 소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싼 석유를 매입해 선물시장에서 더 비싼게 팔면 트레이더들은 저장 비용을 감하고 난 차액을 이익으로 향유할 수 있다. 현재는 남는 장사가 가능한 상태로, 5년 전에도 트레이더들이 이런 식으로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인 경우가 있다. 전문용어로 말하면 석유선물 가격이 '콘탱고(contango)' 상태인 것이다.

파레토증권 리서치헤드 에릭 하발드센은 "바다 위에 유조선 저장소는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해 약150척의 초대형유조선이 바다위에 떠 있을 것"이라며 "한 척당 하루에 9만5000달러에서 6만5000달러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초대형유조선 선사 프론트라인, 유로나브, 인터내셔날 시웨이즈 등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글로벌증시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3월들어 프론트라인은 22%, 유로나브는 24%, 인터내셔날 시웨이즈는 17%가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한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