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해법은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일찍 시작한 美서부 확산 완화

기사입력 : 2020년04월02일 17:45

최종수정 : 2020년04월02일 17:4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를 언제부터 시작했느냐에 따라 지역별로 코로나19(COVID-19) 전염병 곡선에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이미 2주 전부터 자택 대기 조치를 취한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주(州)에서 전염병 곡선이 평탄해지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빨리 시작한 지역일수록 인명 피해를 더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현실로 증명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주는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보고된 곳이자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무화한 곳이다. 학계와 정부 전문가들은 발 빠른 조치가 귀중한 시간을 벌어줬고 장기적으로 전염병 곡선을 평탄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뉴욕 퀸즈의 엘머스트 병원 앞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이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내 코로나19 진단이 아직 불충분하고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에서도 여전히 새로운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고 있지만, 이들 서부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뉴욕 등 동부처럼 의료 시스템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급격한 확산세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경계를 늦출 수 없지만 앞으로 몇 주 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실천되면 분명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데보라 벅스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만 지역 카운티의 주민 600만명에 자택 대기령이 내려진 지는 16일, 이 조치가 캘리포니아주 전체로 확대된 것은 13일이 지났다. 자택 대기령이 내려진 지 11일이 지난 뉴욕주와 비교하면 지난달 31일 기준 인구당 확진자 수가 15배나 차이난다.

물론 캘리포니아는 뉴욕보다 인구 밀집도가 떨어져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인구 밀집도가 비슷한 보스턴과 비교해도 캘리포니아의 인구당 확진자는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보스턴을 주도로 하는 매스추세츠주는 8일 전에야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무화했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적극적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염병 확산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확산 속도를 늦춰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확진자 수가 비슷해지더라도 전염병 확산 곡선이 급격히 올라갔다가 급격히 내려가기보다 평탄한 수준으로 유지돼야 의료 시스템이 과부하에 걸리지 않고 더 많은 환자들을 살려 사망자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벅스 조정관은 워싱턴대학의 건강통계평가연구소(IHME)가 제시한 예측 모델을 소개하며, 조기 조치가 캘리포니아의 예측 사망자를 6100명에서 5100명으로, 워싱턴의 예측 사망자를 2000명에서 1600명으로 줄였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50명,워싱턴주는 195명으로 집계됐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에 대한 섣부른 평가에 신중하겠다"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덕분에) 캘리포니아의 의료 시스템은 앞으로 다가올 일에 잘 대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바로 이 점 때문에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