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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코로나19 확산 완화 기대에 급등

기사입력 : 2020년04월06일 19:14

최종수정 : 2020년04월06일 19:14

[시드니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6일 세계증시가 급등하고 있다.

주식 투자자들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증가 속도가 완화되고 있는 데서 안도감을 표출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영국·프랑스·독일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3~4% 급등하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4% 가량 오르며 상한가에 접근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주 신규 사망자가 처음으로 감소한 데 대해 '터널 끝 빛이 보인다'며 희망적 발언을 내놓았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6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2.03% 오르며 약 1주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4.24%, 한국 코스피지수는 3.85%, 홍콩 항셍지수는 2.18% 각각 급등했다. 호주증시도 4.33% 뛰었다. 이날 중국은 청명절을 맞아 금융시장이 휴장했다.

하지만 증시 랠리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아시아 주식 전략 책임자인 프랭크 벤짐라는 "이날 증시 안정화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매우 취약한 랠리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의 타파스 스트릭랜드 애널리스트는 "이제 시장의 관심은 봉쇄령 출구전략 등 2차 확산을 예방하면서 이동제한을 어떻게 완화할지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소멸 국면에 진입했던 중국에서 지난 주말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해 2차 확산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그간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던 무증상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스트릭랜드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2차 확산을 막기 위해 여전히 상당수 인구가 사회적 거리두기 및 자택 격리 대상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5시 38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7만7962명, 사망자는 6만9555명으로 집계됐다.

외환시장에서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0일 간 증상이 계속 나타나 입원했다는 소식에 파운드가 미달러 대비 하락하고 있다. 달러는 엔 대비로도 상승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당초 6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감산 합의체 OPEC+의 긴급 화상회의가 9일로 미뤄졌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다시 4%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 6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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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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