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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짜리 수업이 20분"…'온라인 개학' 코 앞인데 여전한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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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 서울 모 중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 A(15) 양은 지난 6일 EBS 온라인 클래스를 접속했다. 학교에서 마련한 시범 온라인 수업을 듣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A양은 1교시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학생들이 동시에 몰리면서 동영상 로딩 속도가 길어졌기 때문이다. A양은 "4분짜리 수업을 20분동안 겨우 들었다"며 "기다리다 지친 친구는 심지어 밥을 먹으러 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상초유 온라인 개학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학교 현장엔 혼란이 여전하다. 온라인 서버가 불안정한데다 학습 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탓이다. 당분간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학생과 학교 모두 비상이 걸렸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종암중학교 교실에서 중국어 선생님이 네이버 밴드 플랫폼을 이용해 실시간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종암중학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개학연기로 면대면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정규 수업에 준하는 원격교육으로 전 교사가 참여하는 시범 수업을 30일부터 4월3일까지 5일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0.03.30 alwaysame@newspim.com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 온라인 수업이 진행된다.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9~10일 이틀은 적응 기간으로 뒀다. 온라인 수업엔 학술정보원 e학습터, EBS 온라인 클래스 등 공공 플랫폼이 활용된다.

교육부는 온라인 수업 유형으로 ▲실시간 쌍방향 ▲콘텐츠 활용 ▲과제 수업 등을 제시했다. 온라인 수업 방식은 각 학교 여건에 따라 학교장이 최종 결정하면 된다.

일부 학교에선 이미 오리엔테이션(OT) 식의 시범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각종 문제점이 속출하면서 학생들은 혼란스러움을 감주치 못했다. 기술적 결함에 따른 부수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A양은 "EBS 온라인 클래스 서버 점검이 필요하다고 해서 원래 1교시 수업 시간보다 10분 뒤에야 온라인 수업이 시작했다"며 "이후에도 로그인이 잘 되지 않아 네이버 밴드를 통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겨우 접속했다"고 토로했다.

교실 밖에서 수업을 듣다보니 학습 환경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A양은 "솔직히 집에서 공부하다 보니 집중이 안 됐다"며 "더구나 온라인 수업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면 중간중간 네이버 밴드를 통해 질문을 올려야 해서 핸드폰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큰 일"이라고 했다.

서울 용산구 모 중학교에 다니는 김모(15) 군 역시 "역사, 사회, 음악, 진로 과목 등 4가지 과목에 대한 OT를 녹화 영상으로 진행했는데 OT만 해도 게임을 켜놓고 딴 짓을 할 수 있었다"며 "1~7교시 수업을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고 하니 앞으로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실습이 포함된 수업에 대한 공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군은 "음악 같은 실습 수업은 과제로 대체하거나 시험을 본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다른 과목도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는지 몰라 답답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성철 한국교총 대변인은 "오프라인 수업에 비해 한계가 분명한 건 사실"이라며 "처음 시도해 보는 수업이기 때문에 학교에만 이 문제를 맡길 게 아니라 하루 빨리 해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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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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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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