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D-7] 김종인 "여론 이미 정해져…통합당, 확실히 과반 차지"

기사입력 : 2020년04월08일 09:52

최종수정 : 2020년04월08일 09:52

김 "대통령 임기 말 총선에서 여당이 이긴 적 거의 없어"
박형준 "종로 포함 강북 초접전 될 것…130석 이상 목표"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는 4·15 총선에서 통합당이 확실히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통령 임기 말 치러진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한 것은 드문 일이라는 것이 그 근거다.

김 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선거를 돌이켜보면 대통령 임기 말에 치러진 총선이 총 6번인데, 그 중 한 번을 제외하고는 여당이 이겨본 적이 없다"면서 "지금 사태는 과거 선거들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런 차원에서 저는 통합당이 이번 선거에서 확실히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미 여론은 정해졌다. 10일 동안 걸어다니면서 보니 저와 비슷한 느낌을 유권자들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총선 D-7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08 kilroy023@newspim.com

통합당은 이번 총선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일주일 안에 수도권과 부산 등 접전 지역에서 통합당이 승기를 가져갈 수 있다고 보는 것.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목표치는 지역구에서 130석 이상을 얻는 것"이라며 "수도권에서 마지막 바람을 일으키면 상당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황교안 대표가 출마한 종로 지역에 대해서도 "점점 (여론이) 좋아지고 있고, 종로 일대가 다 좋아지고 있다"면서 "이번주 말을 거치면서 종로를 포함해 강북지역이 초접전 상태가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낙동강 벨트가 강화됐고, 수도권도 접전지역이 늘고 있어 거의 대부분이 접전 지역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지금의 여론조사에 기초한 판세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으며, 이대로면 지금 추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지난 3년 간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 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선거"라면서 최근 코로나 사태에서 대통령의 리더십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정부 예산 20% 재조정안을 제시하면서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권 발동도 이야기 했는데, 아직까지 대통령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여당 내에서도 발동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 우왕좌왕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권한은 외부의 누구도 간섭할 수 없고 대통령이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것인데, 판단을 내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대통령의 리더십을 알 수 있다"며 "이를 현명한 유권자들이 명확히 인식하고 선거에 반영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20대 국회를 보면 여당은 맹목적으로 거수기 역할만 하는 정당이라는 것을 국민 뇌리 속에 심어주지 않았나 싶다"며 "대표적인 것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명이다. 여당이 제대로 판단해 대통령과 협의했으면 그런 사태가 일어났겠냐"고 비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