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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워싱턴DC 등 세계 행정도시와 코로나 정보 공유

기사입력 : 2020년04월09일 14:22

최종수정 : 2020년04월09일 14:22

전 세계 확진자 동선 공개 등 공공데이터 개방에 큰 관심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9일 세계행정도시연합(WACA) 회원도시를 포함한 워싱턴DC 등 39개 세계 주요도시와 코로나19 관련 공공데이터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WACA는 행정도시 개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설립된 세계 행정도시(수도) 간 국제기구로 세종시에서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행정도시연합 회원도시를 포함한 워싱턴DC 등 39개 세계 주요도시가 코로나19 관련 공공데이터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있는 웹사이트 모습.[사진=WACA] 2020.04.09 goongeen@newspim.com

시에 따르면 이번 자료 공유는 지난달 WACA 의장도시인 터키 앙카라시가 코로나19 현황 공유 웹사이트를 구축해 정보를 게재키로 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세종시는 이를 통해 자가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현황 관리, 드라이브(Drive)-워킹(Walking) 스루(through) 검사, 해외 입국자 특별 관리 등을 소개했다.

현재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WACA 회원도시 가운데 세종시, 앙카라, 누르술탄, 이슬라마바드 등 4개 행정도시와 워싱턴DC, 파리 등 39개 도시가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세계 각 도시는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 완치자, 사망자 등 관련 현황과 정책 등을 게시하고 회원도시 간 공조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에 확진자 동선 공개 정책, 공적마스크 판매 방식 등 공공데이터 개방 노력과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등에 관한 자료공유를 요청하는 등 세종시의 코로나19 대응체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달 말 세계행정도시연합 회원도시 간 영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등 세계 주요 도시가 겪고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글로벌 시대에 감염병 관리는 어느 한 지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세계행정도시연합 도시들과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공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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