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주식

속보

더보기

[석유전쟁]사우디-러시아 석유감산 합의…최대 2000만배럴

기사입력 : 2020년04월10일 01:14

최종수정 : 2020년04월10일 06:17

사우디 4월 평균 생산량 하루 평균 400만·러시아는 200만 배럴↓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기자=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감산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원유 생산량을 놓고 `치킨게임`을 벌였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 협의체)` 영상회의에서 하루 200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열린 OPEC+ 긴급 영상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감산 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우디는 4월 평균 생산량에서 하루 평균 400만배럴을 감축하기로 했고 러시아는 200만배럴을 줄인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사우디 내부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사우디가 4월 달성한 사상 최대 산유량인 하루 1230만배럴에서 400만배럴 감산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지난달 6일 러시아와 이견으로 감산 협상이 결렬되자 이달부터 산유량을 지난 2월보다 27% 많은 하루 1230만배럴까지 늘렸다.

러시아 역시 감산 의사를 밝혔다. 러시아 에너지부 소식통은 "우리가 하루 160만배럴을 감산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한다"며 "러시아는 다른 산유국들이 전체 감산 합의의 틀 내에서 각자 생산량에 비례하는 할당량을 떠맡을 때 이 같은 감산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산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7.3% 오른 배럴당 26.9달러, 브렌트유는 7.1% 오른 35.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이라크를 비롯해 다른 주요 석유 수출국들은 아직 감축량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OPEC와 주요 산유국의 모임인 'OPEC+' 화상회의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9일 오전10시45분부터 열리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