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개혁위 "구속피의자 등 교정시설 수용자 '검사실 출석' 관행 개선하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무검찰개혁위, 16차 권고 발표
"교정시설 방문조사 또는 원격화상조사 원칙"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법무·검찰개혁위원회(김남준 위원장)가 구속 피의자 등 교정시설 수용자의 무분별한 검사실 출입 관행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남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월 3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상견례 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2.03 pangbin@newspim.com

법무·검찰개혁위는 13일 '교정시설 수용자의 검사실 출석조사 관행 및 남용 개선' 방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혁위는 이날 의결한 개선 방안에 따라 원칙적으로 수용자에 대한 모든 검찰 조사가 '교정시설 방문 또는 '원격화상'으로 이뤄지도록 검찰에 권고했다.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교정시설 장의 승인을 얻어 검사실 출석 조사를 허용하고 출석조사의 경우 교정기관은 수용자를 검찰청 구치감까지만 호송·계호하도록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라고도 권고했다.

이후에는 검찰청 직원이 호송과 계호를 담당하라는 취지다. 교정기관이 수용자를 검사실까지 계호·호송할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현재 검사 및 검찰 수사관 인력 운용 현황, 수사관행 등을 고려해 수용자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경우에 한해서는 검사실 출석조사를 예외적으로 허용하도록 했다.

또 검사가 수용자에게 출석을 요구할 때는 수용자 본인에게 서면으로 출석요구서를 발송하고 이 문서에 죄명과 출석사유, 출석장소, 동의 여부 등을 기재하라고 했다. 또 단시간 출석이나 출석 후 조사를 하지 않는 것 역시 원칙적으로 금지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검사가 허용 범위를 벗어나 수용자를 무분별하게 출석시키는 등 관행을 막고 수용자의 인권과 방어권을 보장하는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개혁위 설명이다.

이번 권고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검사실 조사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일부 언론은 최근 1조원대 사기로 구속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A씨가 다른 사건 제보를 이유로 일주일에 3~4회씩 검사실에 출정하는 과정에서 검사실 전화를 이용해 또 다른 범행을 공모했다는 의혹 등을 보도한 바 있다. 

또 수사기관의 수용자 조사 시 경찰은 교정시설 방문조사를 하지만 검찰은 수용자를 검사실에 소환해 조사하고 있어 수사기관 간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는 게 개혁위 설명이다.

개혁위는 또 검사가 교정기관에 수용자 출석조사를 요청하면 수용자 1인당 교도관 2~3명이 호송 차량을 타고 수용자를 호송·계호하는 것이 법적 근거가 부족한데도 교정당국 업무를 가중 시키는 등 부작용도 있다고 봤다.

개혁위는 "수용자의 검사실 출석조사 남용을 방지해 검찰의 직접수사가 지양될 수 있다"며 "적법절차에 근거한 수용자의 인권과 방어권을 보장하고 교정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 간 수사 방식의 형평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