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억대 연봉 꿈의 직장' 에쓰오일, 신용등급 강등 위기…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기평 "재무구조 개선 상당한 시일 소요" 전망
부채 규모 5년새 5.4조→9.8조·부채비율도 50% 증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고연봉과 좋은 복지로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에쓰오일이 비상이다. 정유업황 부진과 재무건전성 악화 등으로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몰렸다.

2025년까지 영업이익 3조원, 시가총액 25조원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 2025'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한기평, AA+(안정적)→ AA+(부정적) 조정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가 지난 13일 에쓰오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이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변경했다. 6개월 안에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경고다.

한기평은 조정 이유로 국제유가 급락과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실적 부진을 꼽았다. 특히 대규모 투자로 재무안정성이 약화된 상태인데 실적 부진까지 겹쳐 재무구조 저하 상태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한기평은 "유가 및 정제마진 급락, 생산제품 마진 하락에 따른 영업실적 부진이 전망된다"며 "1분기 뿐만 아니라 연간 기준으로도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이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3개년 간 영업이익률이 2017년 6.6%에서 2019년 1.7%로 하락했다"며 "수익성 약화 및 대규모 투자 부담 등으로 전반적인 재무 안정성이 저하된 가운데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투자사들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통해 1분기 대규모 적자에 이어 2분기도 적자를 예측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일 기준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적자 4268억원으로 1개월 전 영업이익 87억원에서 급반전됐다.

2분기도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2734억원과 128억원의 영업손실을 전망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재고평가손실과 부진한 정제마진을 감안하면 2분기에도 영업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석유화학 1단계 프로젝트 4.8조 투자…차입금 큰폭 늘려

문제는 국내 정유·석유화학 분야에서 사상 최대 규모 투자로 화제됐던 잔사유고도화시설(RUC)·올레핀다운스트림시설(ODC) 구축을 위해 부채를 대폭 늘린 점이다.

에쓰오일은 '비전2025' 달성을 위해 기존 석유 중심에서 석유화학으로 대전환을 선포하며 1단계로 RUC·ODC프로젝트에 2015년부터 약 4조8000억원을 투자했다. RUC는 원유 정제 후 남는 잔사유에서 프로필렌, 휘발유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고 ODC는 RUC 시설에서 나온 프로필렌을 원료로 연산 40만5000톤의 폴리프로필렌(PP)과 연산 30만톤의 산화프로필렌(PO)을 생산하는 설비다.

2014년부터 올해 3월까지 매년 공모채를 발행했다. 적게는 3000억원부터 많게는 7000억원까지 발행했다. 이 기간 부채비율이 2015년 100.3%에서 지난해 151.4%로, 부채 규모는 5조4056억원에서 9조836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2024년까지 총 7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어 추가 자금조달 압박은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회사채 시장 자체도 얼어 붙은데다가 정유업황의 전망이 어두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에쓰오일은 앞서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년까지 차입금을 줄여 나갈 계획으로 부채비율 100% 이하를 충분히 맞출 수 있다"며 "2단계 프로젝트 시작 전 부채비율을 8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말 기준 차입금이 5조8000억원 수준인데 2단계 화학프로젝트 최종투자결정(FID)이 내년 계획돼 있고 2024년까지 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감안하면 적극적인 차입금 감축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으로 FID가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