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한은 금통위원 4명 발표...여성위원 첫 2명

기사입력 : 2020년04월16일 11:10

최종수정 : 2020년04월16일 11:10

청와대 임명 거쳐 오는 21일부터 정식 임기 돌입
조윤제·서영경·주상영...고승범 연임하고 여성 2명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우리나라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통위원의 새 얼굴들이 발표됐다. 신임 금통위원들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며 코로나19로 경색된 금융시장 안정화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갖게된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조윤제 전 주미대사와 금융위원회는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을 각각 금통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한국은행 총재 추천을 받은 고승범 현 위원은 사상 최초로 연임을 하게됐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왼쪽부터 조윤제 전 주미대사, 고승범 금통위원, 주상영 건국대 교수,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 [자료=한국은행] 2020.04.16 lovus23@newspim.com

이들은 오는 20일 신인석, 이일형, 조동철 등 3명의 위원 임기가 만료되면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오는 21일부터 정식 임기에 돌입한다. 각 후보마다 임기는 상이하다. 2018년 한은법 개정에 따라 금통위원이 한번에 대거 교체되는 것을 막기위해 교차임기제 조항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기재부와 대한상의 추천후보인 조 전 대사와 서 원장의 임기는 4년으로 오는 2024년 4월20일까지, 고승범 위원과 주 교수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3년 4월 20까지다. 다음 인선부터는 추천 기관에 관계없이 임기가 4년으로 되돌아온다. 

유력 후보로 지목됐던 조 전 주미대사는 예상대로 금통위 후보에 올랐다. 1952년생으로 이주열 한은 총재와 동갑인 그는 국제통화기금 정책기획국, 세계은행 금융발전국 등을 거쳤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주미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주 교수는 2018년부터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한국사회과학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추천기관인 금융위는 "주 교수가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2년동안 하면서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을 종합적으로 잘 알고 있고, 현재 코로나19 비상시국 속 중앙은행이 위기관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전문성과 현장감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서 원장은 한은과 대한상의에서 경험을 쌓아온 거시경제 전문가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한국은행 경제연구원과 국제국, 금융시장부를 거쳐 2013~2016년 부총재보에 재임했다. 대한상의는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보다 넓은 시각으로 통화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임지원 위원을 비롯해 여성 금통위원은 2명으로 늘었으며, 이는 금통위 역사상 최초다.

한편, 고승범 금통위원은 1950년 금통위 출범 이후 역사상 최초로 위원직을 연임하게됐다. 앞서 역대 금통위원 중 홍용희 전 부총재(1962-1968년), 하영기 전 총재(당시 부총재, 1974-1979년)가 부총재 연임한 적이 있다. 다만, 당시 부총재가 금통위원이 아니라 교체위원(총재 부재시 업무 수행) 자격이었기 때문에 금통위원 연임이라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고 위원의 연임은 한은이 통화정책 연속성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추천배경으로 "그간 금통위원 과반수가 한꺼번에 교체되면 통화정책의 연속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고, 특히 금통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의 연속성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 관료 출신의 금통위원으로서 지난 4년 동안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고 위원의 연임은 금통위의 안정은 물론 통화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