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美 정부, 北 사이버위협 주의보 발령…"국제 금융시스템에 상당한 위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 美 중요 시설 파괴할 사이버 활동 수행능력 있어"
北 사이버 전술 및 대응책도 소개…"각국 정부·산업·시민이 함께 해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이 미국과 국제사회에 위협이 된다는 점을 명시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1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 국토안보부, 연방수사국 (FBI) 등 4개 부처는 지난 15일 합동으로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정부는 주의보를 통해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이 미국 뿐 아니라 광범위하게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특히 국제금융 시스템의 통합과 안정성에 상당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북한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훔치기 위해 파괴적이고 해로운 사이버 능력을 이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히든 코브라 (HIDDEN COBRA)'로 불리는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은 미국과 제3국 정부, 군사망은 물론 민간단체와 중요 사회기반시설을 목표로 삼아 정보를 훔치고 파괴적인 사이버 활동을 감행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정부가 언급한 히든 코브라는 북한 정찰총국의 해커 부대로, 현재는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아울러 "북한의 사이버 행위자들이 악성 사이버 활동을 통해 불법 수익을 창출하는 전술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고 하면서 북한의 세 가지 대표적 전술을 소개했다.

미국 행정부에 따르면 북한의 세 가지 대표적 전술에는 사이버 활동에서 절취한 자금을 해외 기관을 통해 세탁하는 수법이 포함된다.

또 북한 사이버 행위자들이 제3국 기관의 네트워크에 무단 침입한 후 요구한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웹 사이트를 폐쇄할 이라고 협박하는 강탈 작전(extortion campaigns)과 북한이 컴퓨터를 악성코드에 감염 시켜 암호 화폐를 채굴한 뒤 강탈해가는 '크립토재킹 (cryptojacking)'도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행정부는 "이런 전술들은 어떤 나라든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노출되고 착취당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북한은 사이버상에서 이용 가능한 수단을 통해 제재의 영향을 약화시키면서 자금을 창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행정부는 그러면서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관한 기술 정보 공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제시한 관련 규정 등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책을 제시했다.

미국 행정부는 "이러한 대책들을 각국 정부와 산업, 시민사회, 개인들이 함께 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