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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M&A 2R①] 현대HCN 등 매물...가격두고 눈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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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케이블TV 현대HCN이 매물로 나오며 유료방송 인수합병(M&A)가 2차전에 돌입했습니다. 지난해 CJ헬로와 티브로드 인수가 진행됐던 유료방송 M&A 1차전과는 또 다른 양상으로 이해관계가 맞물리고 있습니다. 향후 딜라이브, CMB 등 추가 케이블TV M&A 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OTT의 부상 등과 함께 맞물린 과제도 산적합니다. 이에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3회에 걸쳐 2020년 새롭게 전개될 유료방송 새판짜기에 대해 짚어봅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나은경 기자 =현대백화점 그룹이 케이블TV 자회사 현대HCN을 매물로 내 놓으며 그동안 설(說)로만 이어졌던 현대HCN 매각이 현실화됐다.

작년 케이블TV 업계에서 CJ헬로와 티브로드가 통신사로 인수되며 유료방송 인수합병(M&A) 1차전이 마무리됐다면 현대HCN 매물을 필두고 유료방송 M&A 2차전이 시작된 것이다.

현대HCN에 이어 딜라이브, CMB 등 추가 케이블TV 매물들이 남아있는 상황에 케이블TV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되는 이통3사 역시 가격을 낮추기 위한 물밑작업이 치열하다.

◆공개경쟁입찰에 오른 현대HCN, 가격 안맞았나?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그룹은 지난달 30일 현대HCN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케이블TV 현대HCN의 매각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업계에선 지난해 현대백화점그룹이 SK텔레콤과 현대HCN M&A 딜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더 낮은 가격에 사려고 했던 SK텔레콤과 더 높은 가격을 부른 현대백화점그룹의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M&A 딜이 깨졌고, 이에 현대백화점그룹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증권가의 분석에 따르면 현대HCN의 매각가는 5000억원 내외다. 유안타증권 분석에 따르면 현대HCN 매각가는 5240억원으로, 가입자당 M&A 가치는 40만원 정도로 산정되고 있다.

현대HCN이 타 케이블TV와 비교해 강점을 가진 부분은 서울 강남권 방송권역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강남 지역의 경우 가격 저항이 타 지역보다 낮아 비싼 상품도 잘 팔린다.

이에 타 업체들보다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가 높게 나타난다. 더불어 보유하고 있는 현금도 상당하다. 지난해 현대HCN 사업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현대HCN의 기타금융자산은 3445억원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HCN 매각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방향을 튼 상황에 SK텔레콤을 비롯해 KT, LG유플러스 등 현대HCN 인수에 관심 있는 사업자는 누구나 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현재 이통3사는 현대HCN 매물에 큰 관심이 없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보내고 있지만, 실상 이 같은 모습은 매각가를 낮추기 위한 노림수일 가능성도 있다.

한 업게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 현대HCN 매물에 관심이 있다고 얘기하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관심이 있어도 관심있단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관심없다고 하면서 자기만 인수전에 참여할 수도 있고, 통신사 입장에선 한번 유찰시켜 가격을 떨어뜨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현대HCN 매각, 딜라이브·CMB 등에 영향

현대백화점이 4월 중 현대HCN 매각을 위한 입찰 프로세스 계획을 밝힌 상황에 5월에는 현대HCN을 인수할 기업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이 프로세스가 정상적으로 가동된다면 올해 11월엔 매각 및 분할 잡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대HCN M&A 딜이 매수자와 매도자 중 누구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향후 잇따르는 딜라이브와 CMB M&A 딜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미 유료방송 시장에서 주도권은 케이블TV에서 인터넷TV(IPTV)로 넘어갔다. 유료방송시장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 중심으로 3강 구도를 굳혔다.

작년 상반기 시장점유율 과반을 IPTV가 독식하면서 케이블TV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진 상태. 이에 IPTV 주도의 유료방송 M&A 추세는 더욱 빨라질 수밖에 없다.

IPTV 사업을 하고 있는 통신사 입장에서도 유료방송 사업은 타 사업부문에 비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3강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IPTV와 케이블TV 사업은 가입자 베이스 사업으로, 가입자 베이스 사업은 돈이 많이 들더라도 가입자 모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가입자 모집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케팅이 한정적인 상황에 케이블TV 인수로 가입자를 통으로 데리고 온다면 그 보다 좋은 방법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PTV 사업자가 케이블TV 인수에 눈독을 두고 있는 상황에, 현대HCN이 얼마에 매각되느냐는 잇따르는 케이블TV M&A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 입장에선 코로나로 주식시장도 불안한 데 M&A가 가능한가, 이 시기를 M&A로 돌파해야 하는가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하고 가격에 대한 눈치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케이블TV 입장에선 타 사업자 보다 먼저 팔아야 하나, 나중에 팔아야 하나 등에 대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abc123@newspim.com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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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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