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주말 이슈+] 문대통령, 집권 후반기 협치내각 고심...야당 국방장관설 '솔솔'

기사입력 : 2020년04월19일 10:12

최종수정 : 2020년04월19일 10:12

靑 "코로나19 정국, 개각·靑 개편 논의 없지만 배제 안해"
21대 국회서 야당과 연정 구상도...국방·노동·환경부 거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4·15 총선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공언한 협치 내각을 추진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협치야말로 우리 정치에서 가장 큰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당연히 다음 총선 지나고 나면 야당 인사 가운데서도 내각에 함께 할 만한 분이 있다면 함께하는 그런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페이스북 ] 2020.03.09 photo@newspim.com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지난 1월 7일 "우리 정치가 대결과 적대의 갈등 구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21대 총선이 끝난 뒤 제 정당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협치 내각' 구성을 대통령께 적극 건의드릴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내각을 통할하는 정 총리가 협치 내각을 공언한 것이어서 총선이 끝나면 이같은 부분이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은 당시 "전체 국정철학에 공감하지 않더라도 해당 부처의 정책 목표에 공감한다면 함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협치 내각의 장애물이 됐던 '배신자론'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혜영, 류호정 비례대표 당선자, 심 대표, 박예휘 부대표. 2020.04.16 kilroy023@newspim.com

총선이 끝난 17일, 청와대 관계자들은 협치 내각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한 목소리로 아직 시간이 이르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개각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전혀 들어본 바 없다"고 말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 역시 "현재는 개각이나 청와대 개편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직접 말씀한 만큼 협치 내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시간이 너무 이르다. 개각은 그 자체로 메시지를 담는 법인데 지금은 코로나19 대책과 경제 활성화에 올인할 때로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일단 5월 원 구성은 끝나야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1대 국회 출범 이후로 코로나19 정국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이후 협치 내각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 [사진=김종대 의원 블로그]

협치 내각의 대상으로는 정의당과 중도를 표방하고 있는 국민의당 등이 지목된다. 총선 이후 곧바로 대선 정국으로 향해 가는 상황에서 미래통합당은 내각을 함께 구성하기 어렵고, 범여권으로 꼽히던 민생당 등은 총선에서 의석을 얻지 못했다.

협치 내각을 위해 야권 인사가 등용될 부처로는 진보정당의 전문성이 있는 노동부와 환경부, 최근 경계 실패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국방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018년 8월 30일 임명돼 1년 8개월 재직했고,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018년 11월 임명돼 1년 5개월여 동안 임무를 수행하는 등 재직 시기가 길어 협치 내각을 위한 교체가 가능하다.

잇따른 군 시설의 민간인 무단 침입 사건으로 경계실패 비판을 받고 있는 국방부도 있다. 정의당 소속 김종대 의원은 총선에서 충북 청주·상당 지역에 출마했지만,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그러나 국방 전문가들은 김 의원에 대해 군사 전문가로 민간 국방부장관의 의미도 있어 발탁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