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홍준표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가야...대구 출마는 대권의 길 출발점"

기사입력 : 2020년04월17일 15:34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16:47

"중심 메시지 없이 하는 선거 25년 정치하며 처음 봐"
"황교안, 정치 초보생이나 할 짓 하고 이기기 바라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지금 통합당에는 중심이 없다"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들어오면 어떨까는 생각을 했다"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통합당 비대위원장으로 제안했다.

그는 또한 "수성을에 출마한 것은 2022년도를 향한 마지막 꿈이고 출발"이라며 차기 대권 주자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선거에서도 공천문제로 일시 당을 떠나서 선거를 계속했지만 당이 중심 없이 메시지 없이 하는 선거는 25년 정치하면서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020.02.20 leehs@newspim.com

홍 전 대표는 막말 파문으로 통합당이 제명 결정을 한 김대호, 차명진 후보에 대해 "당이 처리하는 형태가 참으로 잘못됐다. 선거 전체를 망치게 된 원인이 됐다"며 "'후보 개인의 의견이다. 당하고는 상관없다'고 애초에 잘랐어야 옳은데 그것을 전부 가져왔다. 후보를 제명하는 것을 처음 봤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황교안 전 대표를 겨냥해 "'우리 당 후보는 아니다' 그런 식으로 말하는 당 대표가 도대체...선거 하루 전날"이라며 "정치 초보생들이나 하는 바보 같은 짓인데 그런 짓을 해 놓고 어떻게 이기기를 바라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을 1차 책임자로 꼽으며 "팔순을 바라보면서 새털처럼 가볍게 말을 하고 자기가 직접 전화해서 경선을 약속해 놓고 바로 이튿날 뒤집는 사람이 공천을 했으니 정상적으로 될 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또한 "우선 지도부가 붕괴됐기 때문에 비대위 체제로 가는 것이 맞다"며 "7월 전당대회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비대위 체제로 일단 당을 수습하고 그 다음에 전당대회 절차로 가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내부에는 비대위원장 감이 없다. (선거에서) 살아온 분도 있지만 비대위원장으로 카리스마를 갖고 당의 혼란을 수습하기에는 좀 어렵지 않을까 본다"며 "그래서 당 외에서 비대위원장을 모셔오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궁여지책 끝에 생각하는 것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면 좀 어떨까"라며 "그분은 카리스마도 있고 또 오랜 정치 경력도 있고 민주당이나 우리 당에서 혼란을 수습해 본 경험도 있고 하기 때문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들어오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저로서는 마지막 꿈"이라며 "수성을에 굳이 출마한 것도 2022년도를 향한 마지막 꿈이고 출발"이라며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