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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유가, 원유ETF·ETN 매수기회?…편입 월물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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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ODEX 원유선물 ETF 거래량 올들어 최대
마이너스 기록한 5월물 아닌 6월물 편입 주의
다음달 롤오버 및 추가 하락 가능성 주의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진 가운데 현재를 원유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저가매수 기회라고 생각하는 투자자가 급격히 늘었다. 그러나 국내 원유선물 ETF와 ETN은 이달 중순 롤오버를 마치고 대부분 6월물을 편입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WTI원유선물(H) ETF'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10.8% 하락해 사상 최저인 56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8년 10월 한때 2만7445원까지 올랐던 가격이 5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가치가 '제로'(0)로 떨어진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제유가가 마이너스(-) 37달러까지 추락하고 원유ETF 가격도 사상 최저까지 떨어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이날을 저가매수 기회로 여기고 원유ETF 매수에 나섰다.

이날 'KODEX WTI원유선물(H) ETF'의 거래량은 8261만주로 올들어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일평균 거래량이 약 7만주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1000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KODEX WTI원유선물(H) ETF' 등 원유 근월물을 추종하는 상품이 이날 마이너스를 기록한 WTI 5월물이 아닌 6월물을 편입하고 있다는 것을 투자자들이 인지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전날 WTI 5월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원유시장 선물 만기가 겹치면서 배럴당 마이너스(-) 37달러까지 떨어진데 비해 WTI 6월물은 배럴당 20달러 선을 유지했다. 다만 WTI 6월물도 전장 대비 낙폭이 10% 이상을 기록하며 원유ETF와 ETN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WTI 근월물을 편입하는 ETF·ETN 상품은 매달 최근월물 선물을 매도하고 차근월물 선물로 이연하는 '롤오버'를 한다.

'KODEX WTI원유선물 ETF'는 실제 선물 만기가 도달하기 전 매달 5일째 영업일에서 9일째 영업일 사이 미리 롤오버를 마친다. 이때문에 KODEX는 이달 중순 5월물에서 6월물로 이연을 마치고 현재는 6월물을 편입하고 있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역시 같은 기간 롤오버를 하고 현재 6월물을 편입중이며, WTI와 브렌트유를 5.5대 4.5 비율로 편입하는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역시 6월물을 편입하고 있다.

다만 'TIGER 원유선물Enhanced(H) ETF'는 올해 12월물을 편입하고 있다. TIGER는 최근월물과 차근월물의 가격차가 0.5% 미만인 경우는 차근월물로 롤오버하지만 가격차가 0.5% 이상일 경우 12월물로 롤오버한다. 1~6월까지는 해당년도 12월물로, 7~12월에는 다음년도 12월물로 롤오버한다.

업계에서는 WTI 6월물을 편입하고 있는 원유ETF와 ETN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우선 다음달 중순 6월물에서 7월물로 갈아타는 '롤오버'가 다시 발생한다. 7월물 가격이 6월물보다 높게 형성돼있기 때문에 이때 최근월물을 팔고 차근월물을 매수하면서 소요되는 롤오버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WTI 원유선물(H) ETF'의 최근 기준 롤오버 비용이 1개월 보유시 -14.92%, 2개월 보유시 -19.78%, 3개월 보유시 -21.98% 발생한다고 홈페이지상에 공지하고 있다.

WTI 6월물 가격이 배럴당 20달러 이하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이승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차기 OPEC 회의가 6월로 예정돼있고 6월 전 긴급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낮아 6월물 WTI 선물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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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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