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도쿄서 '가족 간 감염' 사례 확산…외출 자제 '역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긴급사태 선언 후 유흥가 감염 줄고 가정 내 감염 증가
13일 이후 확진자 10%는 가족 감염...'부모→자녀' 많아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외출자제 조치가 확대된 일본 도쿄(東京)에서 최근 '가정 내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22일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긴급사태선언이 발령된 지 2주가 지나면서 외출자제 등의 효과로 인해 감염 경향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는 '유흥가' 등 특정 장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족에게 감염된 사례가 늘고 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마스크를 낀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자전거를 타고 일본 도쿄도청(좌)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0.03.09 kebjun@newspim.com

4월 초까지만 해도 도쿄에서는 '유흥가' 감염 의심 사례가 두드러졌었다. 여성 종업원이 접객을 하는 캬바쿠라(キャバクラ·캬바레식 클럽)나 바(Bar)에서 감염된 사례가 잇따르면서, 지난달 30일엔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직접 기자회견에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도쿄도에 따르면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까지 일일 확진자 수의 20~30%는 캬바쿠레 종업원 등 유흥가 관계자들이 차지했다. 도쿄도 담당자는 "같은 매장에서 다수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7일 긴급사태선언 발령 이후 유동인구가 줄어들면서 유흥가 감염 사례도 감소하기 시작했다. 4월 중순 이후 유흥가 관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0% 전후로 급감했다. 

대신 비중이 늘어난 건 '가정 내 감염' 사례였다. 3월 하순만 해도 가정 내 감염은 보기드문 사례였지만 4월 13일부터 일일 확진자의 10% 가량은 가족에게 감염된 사람이 차지하고 있다. 5인 가족 전원이 감염된 사례도 있으며, 부모에게 자녀가 감염되는 사례가 특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도 방역 담당자는 "가정 내 클러스터(감염집단)이 다수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계감을 드러냈다.

한 도쿄도 관계자는 가정 내 감염이 급증하는 배경에 '시내 감염 확산'이 있다고 지적했다. 통근이나 장을 보는 등의 행동으로 감염된 사람들이 외출자제 요청으로 가족들과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감염이 확산됐을 거란 분석이다. 

도쿄 내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201명을 기록한 이래 줄어들고 있지만 도쿄도 측은 "여전히 고수준"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도쿄에선 긴급사태선언 발령 이래 15일 간 이틀을 제외하곤 거의 매일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에도 도쿄에선 1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수도 22일 0시 기준 3307명에 이른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