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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美백신개발국장 "트럼프 치료제에 의문 제기했다고 인사보복"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10:20

최종수정 : 2020년04월23일 10:20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 브라이트 전임 국장 21일 전보돼
트럼프 기자들 질문에 "들어본 적 없다. 그가 누군지도 몰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한 보건당국 고위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 치료 후보물질로 칭찬하던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자 자신이 인사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릭 브라이트 미 보건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 전임 국장. [사진=블룸버그]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추진해온 미국 보건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의 릭 브라이트 전임 국장은 이날 자신의 변호단을 통해 성명을 내고, 자신이 지난 21일 갑작스레 국장직에서 해고되고 국립보건원(NIH)의 작은 역할로 이동했다며 인사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게임체인저'라고 극찬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생각은 "명백히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나는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제를 찾기 위해 틀에서 벗어나 모든 가능한 옵션을 살펴보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에게 입증되지 않은 약을 제공하는 것에 나는 당연히 저항했다"면서, "나는 이 약들이 의사의 감독 하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입원 환자들에게만 제공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 약품들은 코로나19 환자들의 최근 연구에서 관찰된 사망률 증가를 포함해 잠재적으로 심각한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트 전 국장이 내놓은 성명의 골자는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려는 노력은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자신은 인사보복을 당했다는 내용이다.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이트 전 국장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나는 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 이게 언제 일어난 일이냐?"며 "나는 그가 누군지 모른다"고 답변했다.

브라이트 전임 국장이 거론한 최근 연구는 전날 발표된 미 재향군인보건청(VHA)과 학계 연구진의 연구로, 그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한 환자의 사망률(27.8%)이 복용하지 않은 집단(11.4%)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아지트로마이신을 병용한 집단의 사망률(22%) 역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보다 높았다.

이에 미 국립보건원이 소집한 의료 패널은 같은날 보고서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일 수 있을지 결정하기에는 임상 데이터가 부족하고 단독으로 투여될 경우 환자의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심박수 장애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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