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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중국 영화업계, 1분기 실적 악화에 '자금수혈'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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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수익 제로에 1분기 역성장
현금유동성 확보 위해 대출·재테크 확대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영화 미디어 업종 상장사들이 올해 1분기 최악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 악화에 따른 현금유동성 부족에 대비해 대출이나 재테크 등을 통한 자금 확보에 나서는 기업도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매체 21세기경제보도(21世界經濟報道)에 따르면 A주(중국 본토 증시 상장주식)의 영화 미디어 업종 30개 상장사가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을 공개했다. 22개 기업은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그 중 14개 기업은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2개 기업이 기록한 영업손실은 총 17억4500만 위안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일부 기업은 수익 구조 조정, 온라인 사업 확대 등을 통해 플러스 성장을 기록, 극명한 온도차를 나타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4.23 pxx17@newspim.com

◆ 1분기 줄줄이 '역성장', 온라인 중점 기업만 '나홀로 성장' 

중국 증시 '스타주'인 완다시네마(萬達電影, 002739.SZ)를 비롯해 진투미디어(金逸影視, 002905.SZ), 화이브라더스(華誼兄弟, 300027.SZ), 뎬광미디어(電廣傳媒, 000917.SZ), 싱푸란하이(幸福藍海, 300528.SZ) 등 대형 영화 미디어 업종 상장사가 1억 위안 이상의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우선, 코로나19 여파로 3개월 째 영화관 운영이 중단되면서, 이에 따른 박스오피스 수익을 거둬들이지 못하고 있는 영화관 체인 기업들은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완다시네마는 올해 1분기 순이익 -5억5000만~-6억5000만 위안을 기록,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정하게 나가는 고정비용 지출이 비교적 큰 데다, 영화관 수익까지 대폭 하락한 것이 주요 이유다. 지난 1월 23일부터 현재까지 완다시네마 산하 극장 체인은 코로나19 여파에 영업을 중지한 상태고, 춘절(春節,중국의 설) 특수를 겨냥해 상영할 예정이었던 영화 또한 상영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진투미디어는 1분기 순이익 예상치를 -1억4500만~-1억6000만 위안으로 보고했다. 진투미디어는 올해 1월 24일부터 자사 영화관 및 광저우진투주장영화관체인유한공사(廣州金逸珠江電影院線有限公司) 산하의 가맹 영화관의 영업을 모두 중단한 상태다.

싱푸란하이 또한 자사의 모든 영화관 영업을 중단하면서 1분기 -1억~-1억500만 위안의 손실이 예상된다.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은 영화관 체인 기업뿐 아니라 영화 미디어 컨텐츠 제작 관련 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화이브라더스는 1분기 영화 제작 사업뿐 아니라, 영화관 및 지역기반 엔터테인먼트 사업(LBE)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대폭 하락하면서 -1억3750만~-1억4250만 위안의 손실이 예상된다.

광셴미디어(光線傳媒, 300251.SZ) 또한 1분기 순이익이 56.33~78.17% 하락할 전망이다. 춘절과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해 개봉할 예정이었던 장쯔야(姜子牙), 차오마이펑장(蕎麥瘋長) 등의 영화의 개봉이 취소된 것이 수익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밖에 뎬광미디어가 -1억2000만~-1억60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순이익 변동폭을 고려할 경우 뎬광미디어는 최대 -1961.97%의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일부 영화 드라마 제작 기업은 수익 창출 분야의 우선순위 조정, 온라인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오히려 실적이 대폭 상승했다.

중국 최대 드라마 및 영화 제작 배급사인 화처미디어(華策影視 300133.SZ)의 1분기 순이익은 1억~1억1000만 위안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77.40%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의 드라마 방영 수익, 연예인 매니지먼트, 음악 판권, 광고, 게임 라이센싱 등을 통한 파생적 수익이 플러스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진정한 수혜자는 망고엑설런트미디어(芒果超媒, 300413.SZ)다. 바이러스 사태로 기업 산하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망고TV 이용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망고엑설런트미디어의 1분기 순이익은 2.89~17.24% 오를 전망이다.

다수의 업계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영화 미디어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안으로 이 같은 경영 위기 난국을 타개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원(中原)증권 문화미디어 산업 전문 류란(劉冉) 애널리스트는 "전국 영화관은 업무복귀가 본격화된 3월에 들어서도 영업을 계속 중단하고 있는 상태인데다, 일부 영업을 개시한 상영관의 경우 신작이 아닌 기존 영화를 재상영하고 있어 박스오피스 수익은 제로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3월 27일 중국국가영화국(國家電影局)에서 업무복귀 일시 보류에 관한 긴급 지시를 내리면서 영화관들은 4월 하순 영업을 개시해 하반기나 되어서야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상하이 중신사=뉴스핌 특약] 이동현 기자 = 지난 23일 상하이의 한 극장에서 관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춘제 연휴 기간에 상영될 예정이었던 쟝쯔야(姜子牙), 죵마(囧媽) 탕런제탄안(唐人街探案) 등 7개 영화의 개봉이 지난 23일 전격 취소됐다.

◆ 대형 기업도 대출 및 재테크 등을 통해 '자금조달'

경영부진, 실적폭락 등의 위기를 맞은 대형 영화 미디어 관련 기업들은 현금유동성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대출이나 재테크 등을 통한 자금 확보에 속속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화이브라더스의 왕중쥔(王忠軍) 회장은 자사 상장기업에게 1억 위안 규모의 2년짜리 무이자 대출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대표적 문화·스포츠·오락 산업 기업인 당다이밍청(當代明誠, 600136.SH)은 자사가 보유한 당다이스광(當代時光)의 주식 전부를 담보로 3억 위안을 대출받은 상태다.

완다시네마 또한 43억5000만 규모의 자금조달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현금유동성 확보를 비롯해 신규 영화관 건설 프로젝트 및 부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청주식(捷成股份, 300182. SZ)은 20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자금유통, 판권운영 및 미디어 경영 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당다이둥팡(當代東方, 000673.SZ)과 중광톈저(中廣天擇, 603721.SH)도 각각 6억5000만 위안, 4억9000만 위안의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여유자금으로 재테크 상품을 구입하는 등으로 자금을 마련해 다가올 경영위기에 대비하는 기업들도 있다.

광셴미디어가 앞서 발표한 지난해 연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해당 기업의 보유 자금은 25억1200만 위안으로 비교적 충분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광셴미디어는 최근 공지를 통해 20억 위안 규모의 여유자금을 재테크 상품 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뎬미디어(横店影视, 603103.SH) 또한 현재 2억8900만 위안 정도에 불과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유 자금을 활용해 재태크 상품 구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박스오피스 수익이 거의 제로인 상태에서 일부 영화관 체인 기업들은 현금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영화 미디어 컨텐츠 제작사의 경우 비용을 투자한 뒤에 수익을 거두는 경영구조인 만큼, 박스오피스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 비교적 큰 자금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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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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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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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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