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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생활방역체계 전환 앞두고 '객석 모의 운영' 진행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15:20

최종수정 : 2020년04월23일 15:2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보다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과 공연장 운영의 효율적 대안을 찾고자 객석 모의 운영을 진행했다.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예술의전당은 약 두 달간 공연, 전시, 강좌 등 기획행사를 전면 취소 또는 연기하고 다중이용시설로서 감염병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해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예술의전당] 2020.04.23 jyyang@newspim.com

예술의전당은 생활방역체계에서 공연장을 안전하게 재가동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이틀에 걸쳐 90여명의 직원이 관객이 돼 객석 모의운영을 실시했다. 모의운영을 통해 공연장 내 감염예방 수칙을 점검하고 적극 보완에 나섰다. 이는 완화된 거리두기 상황에서 공연장 이용 방역 수칙을 더욱 강화해 안전성을 높이고자 하는 조치다.

먼저 공연장 건물 출입구부터 관객 간 거리두기를 유도하고, 관객 질문서를 통해 건강상태와 해외방문여부를 확인했다. 공연장 이용 관객은 발열 확인과 손 소독을 거쳐야 로비에 입장할 수 있다. 매표 시에도 관객과 직원 간 직접 접촉을 줄이기 위해 투명 아크릴판을 설치하고, 검표 시에도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관객이 직접 티켓을 뜯어 수표함에 넣는 등 다방면으로 대응 방법을 고심했다.

또 관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낯선 관객과 떨어져 앉도록 해 객석 내 거리두기를 유도했다. 관람객이 이와 같은 공연장 이용 방법을 숙지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운영방안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예술의전당] 2020.03.03 jyyang@newspim.com

예술의전당은 국내를 대표하는 예술기관으로서 코로나19로 멈춰있던 공연예술계가 재가동되도록 조심스러운 첫 발을 내딛는다. 그간 음악당에서는 독주회 등 소규모 공연이 간혹 진행된 반면, 지난 2월 공연을 끝으로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됐던 오페라하우스에서 약 두 달 반 만에 연극 '흑백다방'이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은 이 시기에 맞춰 추후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는 생활방역체계 아래서의 공연장 운영을 위한 준비를 갖추고, 실제 공연 진행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생활방역체계 아래서의 공연장 운영의 모범안 찾기 성격으로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2인극으로 규모가 작고 기간이 짧아 안전한 시범 운영으로 더 적절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예매 시부터 낯선 사람과 한자리 띄어 앉도록 셋팅하여 객석 간 거리를 확보했으며, 이번 운영 결과 등은 관련 기관 및 타 문예회관들, 그리고 해외 예술 기관들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가 비교적 안정세로 접어들며 정부가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만큼 공공예술기관으로서 예술의전당도 선제적인 노력을 통해 예술계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앞장서겠단 각오다. 예술의전당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술계가 전례 없는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 극복에 책임을 다하면서도 정부의 감염 예방 대책에 적극 협조,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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