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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의료지원단, 8주간의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 임무 종료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15:35

최종수정 : 2020년04월24일 07:58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군 의료지원단 160명, 임무 종료
313명 입원환자 중 298명 환자 퇴원…15명은 치료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구병원에 파견돼 확진자 치료를 담당했던 군 의료지원단 160명이 8주간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23일 국군의무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부터 국군수도병원 진료부장 서지원 육군대령을 단장으로 하는 군 의료지원단 160명(군의관 13명, 간호장교 131명, 행정지원 15명)은 8주 동안 국군대구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치료에 투입돼 의료지원 활동을 했다.

이들 가운데는 졸업 및 임관 직후 투입된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도 포함돼 있다. 신임간호장교들은 지난 3월 3일 투입돼 지난 10일 5주간의 간호 임무를 마쳤다.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종료한 군 의료지원단원들이 석웅 국군의무사령관 등이 참석한 환송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군의무사령부]

의무사에 따르면 의료지원단은 1일 3교대로 병동환자 회진, 검체채취, 코로나19 확진검사(PCR), 환자 간호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의무사는 "국군의료지원단의 헌신적인 의료지원으로 24일 기준 총 313명의 입원환자 중 298명의 환자가 퇴원했다"며 "현재는 15명의 환자가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군대구병원 군 의료지원단의 임무 종료 후에도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서의 임무를 계속 수행할 예정"이라며 "총 215명의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 인력들은 앞으로도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치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방섭 국군양주병원 건강관리과장(육군소령)은 "현장 의료진과 지원부서 모든 분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300명이 넘는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 분들이 무사히 가정과 사회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파견기간 동안 의료지원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의무사령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 의료지원단장 서지원 육군대령은 "8주간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군의료지원단이라는 사명감 하나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의무사령부의 일원으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코로나19 대응과 장병들의 생명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웅 국군의무사령관이 국군대구병원 군 의료지원단 환송행사에서 국군수도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박철희 소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군의무사령부]

 

이에 석웅 의무사령관은 지난 23일 개최된 환송행사에서 "사명감 하나로 지난 8주간 환자들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준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입원환자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대구시민들과 국민들께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국군대구병원은 지난 2월 23일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장병 외래진료 기능을 중단, 98개의 음압 병상을 303개로 확대해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의무사는 "국군의무사령부는 앞으로도 대구시를 비롯해 군 의료지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지 의료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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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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