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판문점선언 2주년] ①김정은 신변 이상설에도…"文·金 직통전화 울리지 않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정은 '잠행' 지속, 北 매체 공개활동 보도까지는…'설설설(說)'
유명무실 남북 직통전화…위중설 확산 시점에는 가동됐어야

[편집자주] 4·27 판문점선언이 27일로 2주년을 맞았다. 한반도에 가득찼던 전쟁 위기는 역사적인 남북 정상의 만남으로 사라졌고, 70년의 적대 관계가 청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그러나 현재 남북교류는 잠정 중단된 상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까지 제기되면서 한반도 긴장도 덩달아 고조되고 있다. 2년 전 남북 정상이 분단 이후 다시 달리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던 남북 횡단철도는 기약 없이 대기 중이다. 판문점선언 2주년과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계기로 멈췄던 남북관계가 봄날처럼 싹을 틔울 수 있을지, 이 시점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다시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둘러싼 위중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청와대와 정부는 "특이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리스크 완화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청와대와 정부의 확신을 두고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가 가동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하지만 청와대는 직통전화가 운영됐는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27일로 4·27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은 가운데 '직통전화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 김정은 '잠행' 지속, 北 매체 공개활동 보도까지는…'설설설(說)'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과 관련해 북한 매체의 마지막 보도는 지난 12일이다. 당시 보도 내용은 "김 위원장이 전날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는 것이었다.

이후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에 김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건강이상설이 급속도로 증폭됐다.

그러다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시술을 받고 원산 특각(별장)에서 치료 중'이라는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의 보도가 나왔고, 하루 뒤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놓여있다는 첩보를 미 정부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는 미 CNN의 보도가 논란을 키웠다.

CNN의 보도는 위독설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이를 기점으로 '김 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에 머물고 있다', '김 위원장이 이미 사망했다'는 소식통의 전언을 인용한 보도가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청와대와 정부는 "사실 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련의 논란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북한 매체를 통해 알려질 때까지 곟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 유명무실 남북 직통전화, 유고설 확산에…가동 시도라도 했나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는 지난 2018년 4월 20일 연결됐다. 4·27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다.

우리 측 직통전화는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 책상 위에 설치됐고 북한 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무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청와대와 북한의 국무위원회는 시험통화도 이뤄졌다. 365일 상시 소통 창구가 마련됐다는 기대감이 일었다.

특히 남북 정상은 지난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해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수시 통화'를 명시하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는 기대 섞인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지난해까지만 해도 단 한 번도 운영된 적이 없었다. 그해 3월 20일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는 국회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의원들의 관련 질문에 "시험가동 이후로는 (가동됐다는) 기억이 없다"며 "아마도 (북측이) 일말의 불안감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도 가동됐을 가능성은 낮다는 전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확인해드릴 게 없다"며 "확인해드릴 수 없다는 말로 이해해도 된다"고 했다. 남북 직통전화가 가동됐다면 청와대가 이를 대대적으로 알리려 했을 것이다. 바꿔 말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말은 아무런 내용이 없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사실상 직통전화가 울리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가동이 됐다고 하더라도 김 위원장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김 위원장의 위중설이 나오는 상황은 평시와는 사못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이미 김 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설이 돌고 있고 한반도 정세가 급변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청와대가 직통전화를 활용해 북측의 입장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와 관련, 한 대북 전문가는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가진지 2년인데, 그동안 남북교류에 힘을 싣기 위해 부단히 애를 섰지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제에 막혀 아무런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에도 우리 정부가 얼마나 북측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 남북협력이 원점에서 멤도는 것도 우리 측이 좀 더 북측가 접점을 넓힐 수 없는 한계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보다 적극적인 남북 접촉이 이뤄져야 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남쪽으로 오기만을 기다려서는 안된다. 특사나 제3지대에서 남북 정상간 다시 만날 수 있는 방안을 모두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논의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