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등교 개학은 시기상조"…반대 여론에 국민청원까지 등장

기사입력 : 2020년04월27일 12:11

최종수정 : 2020년04월27일 12:11

교육부, 의견 수렴 후 다음 달 3일 전후 '등교 개학' 여부 확정
"코로나19 완전 종식 안 돼…'등교 개학'은 시기상조"
"초등학교 저학년생들 접촉 상상 초월…통제 가능할 지 의문"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뤘던 등교 개학 준비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등교 개학'은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이고 실무 차원에서 등교 개학을 준비해야 하는 일부 교사들까지 학교가 집단감염지가 될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국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 총 312만여명이 온라인 개학을 한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신동초등학교에서 온라인 개학식이 열리고 있다. 2020.04.16 pangbin@newspim.com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등교 개학을 늦춰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와 있다. 등교 개학 후 집단감염이 발생해 2주 만에 온라인 개학으로 전환한 싱가포르의 사례처럼 우리나라도 아직은 등교 개학이 이르다는 취지다. 이날 현재 이 청원에는 8000여명이 동의했다.

이들은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섣불리 등교 개학을 결정할 경우 싱가포르와 같은 사태가 국내에서도 재현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한다. 수십 명이 한 반에 모여 생활하는 데다 초등학교 저학년생의 경우 신체 접촉이 많고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한 통제가 상대적으로 어려워 학교가 새로운 집단감염지로 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등교 개학을 연기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A씨는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같은 학급 학생들, 그 학부모, 학부모의 직장 동료 등 다 감염 위험이 엄청나게 커지는 데 개학을 미뤘으면 좋겠다"고 했다. B씨는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의 경우 답답해서 하루종일 마스크를 제대로 잘 끼고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등교 개학이 이뤄질 경우 직접 학생들을 관리·통제해야 하는 교사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개학'으로 온라인 수업 준비에 지친 교사들은 등교 개학 논의를 일부 반기면서도, 학생들에 대한 통제가 잘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하는 표정이다.

서울 모 초등학교 교사 김모(30) 씨는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은 성인이 아니라 상상 초월로 몸을 구르면서 논다"며 "그만큼 단순히 같은 공간에 있는 게 아니라 접촉하는 수준이 달라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크다고 본다"고 우려했다.

등교 개학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느냐다. 교육부는 '등교 개학'과 관련해 이번 한 주간 교원·학부모 의견을 수렴한 뒤 시·도 교육감과 함께 시기, 방법 등을 협의한 뒤 다음달 3일 전후 확정하기로 했다. 지난 18일부터 열흘 가까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안팎에 그친 데 따른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유지되고 다른 분야가 일상으로 복귀한다면 등교도 조심스럽게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쉽지 않은 문제"라고 말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