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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고위험 구조화증권에 '뭉칫돈' 수익률에 목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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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에 미국의 더블딥 경기 침체 리스크가 고조됐지만 월가의 투자 자금이 고위험 자산에 몰려들고 있어 주목된다.

증시 향방이 불투명한 데다 국채 금리가 바닥권으로 밀리자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수익률 향상을 위해 고위험 구조화 증권을 사들이고 나섰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 전문가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오토론을 포함해 관련 상품의 기초자산이 불경기에 직격탄을 맞을 여지가 높아 고수익률을 노리고 뛰어든 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경고다.

27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프로스텍스 뉴스에 따르면 지난 3월 구조화 증권의 발행 규모가 72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7억1000만달러에서 두 배 가량 불어난 수치다. 발행 규모는 올들어 매월 70억달러를 상회,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발행 열기는 4월 이후에도 지속됐다. 산탄데르 컨슈머 USA가 10억달러 규모로 매각한 오토론 ABS(자산유동화증권)에 투자 자금이 홍수를 이루면서 당초 예상보다 낮은 금리에 발행이 이뤄졌다.

델 테크놀로지 역시 장비 리스 계약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구조화 증권을 11억달러 규모로 매각했다. 소위 개미는 물론이고 기관 투자자들까지 관련 상품 매입에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로금리 정책과 안전자산 수요 급증에 국채 수익률이 바닥권으로 밀렸고, 주식시장의 추세적인 상승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에 고수익률에 목마른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적극 떠안고 있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연준의 광범위한 자산 매입 프로그램도 투자자들의 고위험 베팅을 부추기고 있다고 시장 전가들은 분석한다.

이른바 양적완화(QE) 인피니티가 잠재 리스크를 일정 부분 낮춰줄 것이라는 기대가 구조화 증권 매입 열기 이면에 자리잡고 있다는 얘기다.

200억달러 규모의 구조화 증권을 운용하는 코닝의 폴 노리스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최근 관련 상품의 폭발적인 수요는 상당히 놀라운 움직임"이라며 "연준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고위험 증권의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B. 라일리 FBR의 마크 그랜트 전략가는 "개인부터 기관까지 모든 투자자들에게 수익률 창출이 커다란 고민거리"라며 "마땅한 대안을 찾기 힘든 투자자들이 구조화 증권 매입에 뛰어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투자 수요가 봇물을 이루면서 구조화 증권의 기초자산으로 동원되는 채권 발행 역시 후끈 달아 올랐다.

JP모간에 따르면 연초 이후 발행된 서브프라임(비우량) 오토론은 8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1억달러에서 다수 줄었지만 2019년 연간 발행액이 300억달러로 10년래 최고치였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올들어 발행 물량이 작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주거용 및 상업용 건물의 리스 채권도 관련 구조화 증권 수요에 기대 발행이 크게 늘어났다.

월가는 후폭풍을 경고하고 있다. 최근 5주 사이 2600만에 달하는 대규모 실직 사태와 팬데믹 충격에 따른 소득 위기가 맞물리면서 개인 파산 리스크가 크게 고조됐고, 구조화 증권의 기초자산으로 동원된 오토론이나 리스 채권에서 디폴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 경우 관련 구조화 상품을 매입한 투자자들이 커다란 손실을 떠안을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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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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