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공공기관, 작년 중기제품 105조 구매..."코로나19 내수절벽 완충"

기사입력 : 2020년04월28일 14:43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14:43

공공기관, 전체 구매액 대비 중기제품 비율은 78%
경기도, 중기제품 구매비율 증가폭 가장 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금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조원대를 넘었다. 2018년보다 11조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절벽을 공공부문에서 완화해 달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837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105조원이라고 밝혔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0.04.28 pya8401@newspim.com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28일 국무회의에서 '2020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목표(안)'이 심의·의결된 후 837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105조원이라고 밝혔다. 2018년의 94조원에서 11조원(11.7%) 증가한 것. 공공기관(국가기관·지자체·공기업)이 구매액 자체를 늘렸고 구매비율(총 구매액 대비 중소기업제품 구매액)도 높아진 결과라는 게 중기부 분석이다.

837개 공공기관의 올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액은 10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목표액(93조8000억원)보다 9조600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중기부는 목표액을 보수적으로 잡는 관행을 감안하면 올해도 최소 105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최대 130여조원인 전체 공공조달시장의 78%에 해당된다.

중소기업계는 이를 85%수준으로 높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내수시장이 사실상 와해된 상황에서 공공조달부문이 유일한 수요처라는 이유에서다.

이희정 판로정책과장은 "이들 공공기관이 올해는 지난해 수준을 웃도는 수준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조달부문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내수시장의 완충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3000억원 이상 구매한 공공기관중 경기도청이 2018년 대비 2019년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 증가폭이 가장 컸다. 2018년 66.4%에서 지난해 78.1%로 11.7%포인트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교육부 한국환경공단 한국공항공사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제품 구매액 증가폭이 큰 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 광주광역시청  경기도청 교육부 인천광역시청 등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이날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 80%이상이면서 중소기업제품 구매액 3000억원을 넘는 구매 우수기관으로 원주시 청주시 용인시 고양시 포항시 등을 선정했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