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소상공인·자영업자 돕자"...'착한 선결제' 민간 확산

기사입력 : 2020년04월29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4월29일 07:11

우리금융 등 주요 금융그룹 선결제 동참..안성기 등 연예인 참여
소득공제율 80% 확대 등 세제혜택으로 민간확산 지원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남대문시장 인근 100여개 음식점에 총 1억원 규모의 음식값을 선결제했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에 따르면 우리금융처럼 민간부문의 '착한 선결제 운동' 참여가 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을 비롯한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등 주요 금융그룹과 영화배우 안성기·유준상에 이어 개그맨 조문식 등 연예인들도 참여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 시작한 선결제 운동에 민간부문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우리금융그룹도 서울 남대문시장 등 본점 인근 100여개 음식점에 총 1억원을 선결제하는 등 착한 소비자운동에 참여했다. [사진=우리금융지주] 2020.04.28 pya8401@newspim.com

앞서 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장들은 지난 9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기부·금융권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해서 선결제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생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은행의 역할"이라며 "전국 870여개 영업점에서 도시락 선결제 등 소상공인을 십시일반 심정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절감한 15억원을 서울 소공동 본점 및 전국 영업점 인근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상으로 선결제하기로 했다. KB국민금융그룹도 주요 계열사들 인근 음식점 등에서 3억원을 선결제한다는 방침이다. 

영화배우 안성기·유준상씨에 이어 연예인들의 선결제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개그만 조문식씨와 인스타그래머 고수빈씨도 동네 카페에서 10만원 선결제 참여했다고 SNS에 올렸다. 

정부는 민간부문의 이같은 선결제 운동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세제헤택을 늘리기로 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서 4∼6월중 음식·숙박업 관광업 공연관련업 여객운송업 등 코로나19 피해가 큰 업종에서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할 경우 소득공제율을 30%에서 80%로 일률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개인사업자나 법인이 소상공인으로부터 올 하반기 구매할 재화나 용역을 6월까지 선결제·선구매하면 해당금액의 1%를 소득·법인세에서 세액공제해준다는 방침이다.

박영선 장관은 "선결제가 민간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세제지원 및 경품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