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1Q 스마트폰 영업익 2.65조...전년比 16.7%↑

기사입력 : 2020년04월29일 09:48

최종수정 : 2020년04월29일 10:39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 줄었지만 영업익 늘어
"코로나19 본격화되는 2분기 실적하락은 불가피"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포함한 IM(IT&Mobile Communications)부문의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다. 단 마케팅활동이 줄면서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개선됐다.

2분기부터 스마트폰을 비롯한 세트사업이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사차원에서 국내·외 지역총괄별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IM부문 매출이 26조원, 영업이익은 2조6500억원이라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6.7% 늘었지만 매출은 4% 줄었다.

분기말 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갤럭시S20과 갤럭시Z플립 등 플래그십 제품 출시 및 효율적인 마케팅 운영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이익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2분기부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돼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면서 다음 분기 실적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일부 생산시설이 가동 중단되고 오프라인 매장이 폐쇄됨에 따라 스마트폰을 비롯한 세트 사업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온라인과 기업간거래(B2B) 채널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다변화된 글로벌 제조 역량을 적극 활용해 탄력적인 시장 수요 대응에도 나선다.

하반기 역시 수요 불확실성을 무시할 수 없음은 물론, 상반기 부진 만회를 위해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더블·노트 등 프리미엄 신모델을 출시하고 중저가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기 도입을 확대해 전(全) 라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공급∙채널∙마케팅 등 전반적인 운영 효율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트워크 사업은 지난 1분기 국내·외 5G 상용화 확대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2분기와 하반기는 스마트폰 사업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5G 투자가 지연되거나 축소되는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중장기 5G 사업 기반 강화를 위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역량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외 지역총괄별 코로나19 대응 T/F를 구성하고 국가별 보건당국이 발표하는 최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적절하고 빠른 대응을 취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슈가 지나간 이후, 주력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전략적 R&D 투자 등 미래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