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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5월 4일(월) 석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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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학습강사들에 '감사' 전달…정상적 내치 이어가
결국 사과한 태영호…"무거운 책임감. 겸손하겠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여 일 잠행하는 동안 수술 또는 시술을 받았다는 분석이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의 손목에 생긴 검은 점이 심장 시술의 흔적이라는 것인데 청와대가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한 근거가 있다"며 강력 부인했습니다. 다만 판단의 근거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군이 어제(3일)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 우리 측 감시초소(GP)에 총탄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는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강력 항의하고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4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총탄 발사 이후 두 시간만인 오전 9시 35분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 명의로 대북 전통문을 보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유엔군사령부 군정위원회 조사팀은 이날 강원도 DMZ 내 한국군 GP에 조사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소식통은 "유사 사건이 있을 시 통상적으로 하던 절차"라며 "정전협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도발'로 보기에는 너무 사이즈가 작다는 취지의 분석을 내놨습니다. 그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의도를 가지고 쐈다면 사방으로 쏴야 할 텐데 4발 정도가 판문점 초소에, 벽 쪽에 가서 부딪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김여정(가운데)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지난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에서 양국정상의 식수 행사를 마치고 남측 수행원들과대화하고 있다. 2018.04.27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 대통령 지지율, 1년6개월만에 최고치/ 미디어오늘
미디어오늘·리서치뷰 정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9월 이후 지지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당지지도는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직무평가에서 '잘함' 응답은 60%로 직전 3월 조사에 비해 9% 상승했다. '매우 잘함'은 42%, '다소 잘함'은 18%였다. '잘못함'이란 응답은 36%로 나타났다. '매우 잘못함'은 24%, '다소 잘못함'은 13%였다.

'출범 3주년' 文정부, 포스트 코로나 국정과제 '경제위기 극복' 방점/ 아시아경제
출범 3주년을 앞둔 문재인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자 '경제위기 극복'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는 방향으로 국정과제의 밑그림을 조정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취임 만 3년을 맞는다. 청와대는 2017년 5월10일 취임 당시 내세웠던 '100대 국정과제'를 중간 점검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사회적 변화를 고려해 전반적인 국정과제를 점검하고 있다.

김정은 北 국무위원장 오른쪽 손목의 '어두운 색 점', 靑 "시술도 아니다"/ 뉴스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일부 매체에서 김 위원장의 걸음걸이가 달라졌다며 수술 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수술을 받은 것은 아니다"며 "지난번에 밝힌 특이사항 없다와 동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위 관계자는 '수술 뿐 아니라 시술도 아닌가'라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동의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한 근거는 있지만 이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신임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은 박수경 KAIST 교수/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공석인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에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발탁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문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에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두혈통' 김여정 위상 올랐다…정부 "김여정, 중요한 역할 맡은 듯"/ 뉴스핌
통일부는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최근 북한 내부에서 위상이 올라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김 제1부부장이 최근 당 정치국 회의에서 후보위원에 보선되고 올해 두 차례 본인 명의 담화를 발표한 사례 등을 언급하며 "최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정은, 학습강사들에 '감사' 전달…정상적 내치 이어가/ 뉴스핌
20일 만에 '잠행'을 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활동 대신 정상적인 내치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김 위원장이 모범적인 학습강사들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軍, 8일부터 장병 휴가 정상 시행…코로나19로 통제 두 달만/ 뉴스핌
국방부는 4일 "지난 2월 22일부터 코로나19로 전면 중단했던 장병들의 휴가를 오는 8일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제한했던 간부들의 출타도 정상적으로 시행하도록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사방' 조주빈 공범…이원호 일병, 이달 하순 재판정 선다/ 뉴스핌
'박사' 조주빈과 함께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이원호 육군 일병(19)의 재판이 이달 하순께 열린다. 육군에 따르면 2~3주 내로 군사법원에서 이 일병의 재판이 열릴 전망이다. 이 재판은 공개재판으로,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국방부 "북측에 'GP 총탄 발사' 강력 항의·입장 표명 요구…응답 없어"/ KBS
북한군이 어제(3일)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 우리 측 감시초소(GP)에 총탄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는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강력 항의하고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4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총탄 발사 이후 두 시간만인 오전 9시 35분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 명의로 대북 전통문을 보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엔사, 北 총탄 맞은 우리측 GP에 특별조사팀 파견…정전협정 위반 여부 조사/ 뉴스핌
4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유엔군사령부 군정위원회 조사팀은 이날 강원도 DMZ 내 한국군 GP에 조사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유사 사건이 있을 시 통상적으로 하던 절차"라며 "정전협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北 적반하장···GP 총격엔 침묵한 채 "韓, 북침 준비에 광분"/ 중앙일보
3일 중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한국군의 감시초소(GP)를 향해 총격을 가한 북한이 4일 "남조선(한국)이 북침 전쟁준비를 위한 무력 증강과 군사적 대결 책동에 광분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대외 선전 매체인 '메아리'는 이날 '변명할 수 없는 반민족적 죄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은 미국의 대(對) 조선(북한) 적대시 정책에 적극 추종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세현 "北, GP총격 '오발사' 해석도…도발 보기엔 사이즈 너무 작아"/ 이데일리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행보 하루 만에 우리측 초소로 수발의 총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도발'로 보기에는 너무 사이즈가 작다는 취지의 분석을 내놨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전날 판문점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 관련해 "의도를 가지고 쐈다면 사방으로 쏴야 할 텐데 4발 정도가 판문점 초소에, 벽 쪽에 가서 부딪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군도 한국에 코로나 SOS…한국 외교 새 지평 열까/ MBC
지난달, 중동 지역 한국대사관에 '은밀히'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보낸 이는 내전 중인 예멘의 반정부군. 정식 외교관계를 맺지 않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이 비선을 통해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지원을 요청해 온 것이다.

이해찬 "재난대비제도 정비와 강화, 21대 국회 핵심과제 삼겠다"/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노동현장대형안전사고방지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3선 전혜숙 의원을 내정했다. 38명이 사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건이 계기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21대 국회 핵심과제로 재난대비제도 정비와 강화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철저한 조사로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이런 참사가 일어날 수 있는 작업 구조나 안전 관리 체계 등 근본적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며 "당도 특별위원회를 구성, 법과 제도를 검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결국 사과한 태영호…"무거운 책임감. 겸손하겠다"/국민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위중설을 제기했던 태영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결국 사과했다. 태 당선인은 4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부겸 "태영호·지성호, 안보 위협…국방위·정보위 안 돼"/서울신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공개적으로 제기해 논란을 빚은 미래통합당 태영호·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에 대해 "다시는 자신의 바람을 허위 정보와 섞어 사실인 양 언론에 퍼뜨리지 말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문의장, 민주 원내 지도부 면담…8일 본회의 소집 방침/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은 4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를 만나 '국민 개헌 발안제'를 담은 원포인트 개헌안 처리를 위해 8일 본회의 개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문 의장과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면담을 통해 본회의 개최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고 배석한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통합당 원내대표 '영남 후보 단일화'…'지역당' 전락 우려/문화일보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선거를 나흘 앞둔 4일 영남권 후보 단일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이 이날 경선 출마를 선언했고, 출마를 저울질하던 김기현(울산 남을) 당선인과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은 불출마하겠다고 했다.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이 영남과 수도권, 충청 출신 후보 3파전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영남 중심으로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야 원내대표 경선 임박했지만…여전히 판세는 안갯속/아시아경제
더불어민주당ㆍ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임박했지만 선거구도와 판세 모두 안갯속 국면이다. 민주당은 일찍이 '3파전'이 확정됐지만 동일 계파 후보간 표 분산으로 유불리를 가늠하기 어렵고, 통합당은 후보군도 제대로 추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잠재 후보들간 눈치 싸움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태경 "北 총격 도발 기사 올린 아이돌이 무슨 잘못인가"/한국경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4일 북한이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내 우리 군 GP(감시초소)에 총격을 가한 것을 두고 북한에 명확한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 아울러 관련 기사를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올렸다가 비판을 받은 그룹 베리굿의 멤버 조현을 향해서도 "더이상 마녀사냥은 안된다"라고 밝혔다.

'김정은 사망설' 태영호·지성호에 與 연일 맹공 "경솔한 발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나타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사망설을 제기한 태영호 미래통합당·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수일간 북한 김정은에 대한 외부의 경솔한 발언과 일부 언론의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수준"이라며 "더 말씀 드리지 않아도 국민들은 많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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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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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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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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