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文정부 3년] 문대통령 특별연설 이모저모...'방역 또 방역, 띄어 앉은 기자들'

기사입력 : 2020년05월10일 12:54

최종수정 : 2020년05월11일 07:25

빽빽히 앉아 손 들던 기자들 모습 없어...방역으로 띄어 앉아
발열 체크·문진표 작성 후 회견장 입장...꼼꼼한 방역 노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은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속에서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전방위 방역시스템을 도입한 기자회견이었다. 서울 이태원클럽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의 여파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 늘어 한달 만에 가장 많은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다.

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이 열린 청와대 기자실 춘추관 기자회견장은 지난 8일부터 기자들의 출입이 전면 폐쇄됐다. 대통령 경호를 위한 점검 및 코로나19 방역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페이스북]

청와대에 따르면 기자회견장은 수차례 철저한 방역·소독이 이뤄졌다. 문 대통령의 특별연설이 시작되기 불과 10여분 전에도 청와대 관계자들의 소독 작업은 계속됐다.

특별연설에 참석하는 청와대 관계자 및 출입기자들은 이날 경호 및 방역을 위한 철저한 사전조치 후에 입장이 허용됐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은 출입이 일체 금지됐고, 사전 코로나19 증상 인지를 위한 문진표 작성도 꼼꼼하게 이뤄졌다.

발열 체크와 별도의 경호를 위한 보안검사를 마친 후에야 비로소 참모진들과 기자들이 기자회견장으로 입장한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띄어앉은 청와대 출입기자들 2020.05.10 dedanhi@newspim.com

종전까지 대통령 기자회견이라면 빽빽하게 앉아 질문을 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손을 들던 출입기자들의 모습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기자들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로 인해 한 석씩 띄어 앉았다.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됐다. 다만 생중계의 편의상 질문을 하는 기자는 마스크를 벗고 질문한 뒤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초유의 코로나19 국면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 국민적 통합을 당부하는 한편 정부의 비상한 각오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는 남은 임기 동안 국민과 함께 국난 극복에 매진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디지털 강국'과 '한국형 뉴딜'을 제시하는 한편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에게 고용보험 전면 확대,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의지 등도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연설을 불과 10여분 앞두고 마지막까지 소독에 분주한 청와대 관계자들. 2020.05.10 dedanhi@newspim.com

30여분 동안의 특별연설과 질의응답을 마무리한 후 통상 있었던 문 대통령과 출입기자들의 인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정국이어서 인사를 하지는 못하겠다"고 말한 후 회견장 앞자리의 기자들과만 짧은 인사를 나눈 후 퇴장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