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세종시 이태원 클럽 관련 검사자 55명...하루 새 2배 넘어

기사입력 : 2020년05월11일 21:20

최종수정 : 2020년05월11일 21:20

지역 대학들...오프라인 강의 대비 철저한 예방방역 실시
복합커뮤니티센터 회의실 평일과 주간에 우선 개방키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에서 코로나19 이태원 클럽 관련 검사자가 하루 사이에 24명에서 55명으로 2배 이상 늘어 언젠가는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시민들의 걱정이 많아졌다.

11일 세종시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에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거나, 이곳을 다녀와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백화점 판매원이 근무하는 매장을 방문한 시민이 55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원은 44명으로 15명은 검사를 통해 음성으로 판정됐고, 10명은 검사 중이며, 19명은 검사 예정이다. 청주 백화점 방문자는 11명이고, 10명 음성, 1명은 검사중이다.

세종시에서 코로나19 이태원 클럽 관련 검사자가 하루 사이에 24명에서 55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사진=세종시] 2020.05.11 goongeen@newspim.com

이같이 세종시에 이태원 클럽 관련 검사자가 늘고 있는 것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의 특징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이 찾는 클럽을 방문한 시민들이 있다는 것이다.

또 이날부터 지역 대학들이 온-오프라인 병행 강의를 시작해 지난 주말 서울 등에서 내려온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해석이다.

세종시에는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와 한국영상대학 등이 있다. 이들 학교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고려대의 경우 모든 건물 출입구 단일화, 강의실 내 거리두기, 알콜티슈 배부 등 기본적인 방역 이외에 모든 건물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매일 이 곳을 통과한 학생들에게 스티커를 가슴에 붙여주는 방법으로 예방을 하고 있다.

한국영상대학교도 지난 주부터 시작된 고학년 전공실기 과목 대면 강의에 맞춰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도입해 학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등교하는 전 학생들의 발열과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임시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출입하는 모든 차량도 열감지카메라를 이용해 발열 여부를 체크한다.

이와 함께 각 건물 내에는 손세정제와 소독발판을 비치하고, 건물 및 강의실에 대한 정기적인 방역소독과 함께 예방수칙 안내 문구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부착했다.

이와 관련 이춘희 세종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역 대학들과 협력체제를 공고히 해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과 경기 같은 긴급 명령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는 이날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른 복합커뮤니티센터 시설 운영 계획을 밝혔다. 회의실 대관은 평일과 주간에 우선 개방하고, 상황에 따라 주말과 야간 확대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하던 주민자치 프로그램은 상반기 재개없이 현시점에서 종결처리하고, 8~12월 하반기에 당초 계획된 일정대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체육시설은 다음 달 개방을 목표로 이번 달 중 발열체크, 2m이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관리인력 확보, 이용자 명부 작성 등이 자율적으로 관리되는 시점에 추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