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네이버, 기술력 앞세워 '언택트 공연' 시장 평정

기사입력 : 2020년05월12일 16:02

최종수정 : 2020년05월12일 16:02

전세계 어디서든 방송 가능한 '송출' 기술 개발...네트워크 영향 '無'
지연속도 10초 →2초, 지구반대편에서도 호흡 일치

[서울=뉴스핌] 김지완 정윤영 기자 = 네이버 'V라이브(V Live)'가 공연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코로나19로 콘서트 등 공연업계가 개점휴업 상태인 가운데, 네이버 V라이브가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대표 '언택트(Untact)' 공연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1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4월 브이라이브 사용 시간은 271만시간으로, 지난 1월 176만시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난 3월24일 신화, 4월6일 하성운, 4월13일 H&D, 4월21일 SuperM, 4월27일 WayV, 지난 4일 NCT DREAM 지난 11일 NCT 127 등 국내 가수들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성공리에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용자들은 최대 1500코인(3만3000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온라인으로 공연실황과 공연 후 VOD를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 V라이브는 유튜브와 넷플릭스 중간지대를 정확하게 공략하며, 글로벌 대표 비대면 공연플랫폼으로 안착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V라이브는 유튜브처럼 라이브도되고, 넷플릭스처럼 VOD 서비스도 가능하다"면서 "모바일 팬클럽 같은 멤버십 서비스도 있다. 다른 서비스가 갖고 있는 기능을 복합적으로 장착했다.독보적인 사업모델"이라고 진단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V라이브는 무료도 있고 유로도 있다"면서 "예를들어 VOD를 유료로 구매할 수도 있고 '팬십'이라는 멤버십 프로그램이 있다. 공연자와 배분율에 따라 수익(거래액)을 배분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영국 웸블리공연에선 동시접속자가 14만까지 올라간 적이 있다고 귀뜀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온라인 공연을 시작한 방탄소년단와 슈퍼엠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2020.05.08 alice09@newspim.com

◆ 전세계 어디서든 방송 가능한 '송출' 기술 개발...네트워크 영향 '無'

V라이브 성공 비결엔 네이버의 탄탄한 기술력이 뒷받침됐다.

네이버는 안정적인 라이브 송출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자체 송출 기술인 'ABP(Adaptive Bitrate Publish)' 개발했다. 이 기술은 네트워크 환경과 무관하게 최상의 송출 품질을 만들어낸다. 

네이버가 개발한 자체 송출 기술인 ABP(Adaptive Bitrate Publish)는 실시간으로 송출자의 네트워크 상태를 예측해,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품질로 송출될 수 있도록 자동으로 결정한다.

기존 라이브 송출 기술은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는 이용자 재생기가 네트워크 품질을 결정했다. 하지만 네이버가 개발한 ABP 송출 기술은 라이브를 진행하는 송출자의 환경에 맞춰, 이에 적절한 품질로 자동적으로 컨트롤하는 기술이다. 네이버는 해당 기술을 미국, 동남아 등 현지 필드테스트를 통해 점검하고 고도화했다.

네이버는 "방탄소년단은 해외 일정 중 호텔방에서, 트와이스는 방송 대기실에서 등 스타들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네이버는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송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글로벌 라이브 방송에 필요한 '송출→ 스트리밍 서버→재생' 구간 기술 전부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프리즘(PRISM)'이라 불리는 이 기술 플랫폼을 통해 V라이브는 16만 시간 이상 장애없이 운영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 구간별 자체 기술을 개발, 내재화하면 기술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기술 테스트와 실험이 가능했다"면서 "실시간 자막, 번역, 모니터링 도구 등 라이브 방송에 필요한 다양한 부가 기능도 지원했다"고 부연했다.

 ◆ 지연속도 10초 →2초, 지구반대편에서도 호흡 일치

지연속도를 10초에서 2초로 줄이면서 지구반대편 시청자가 공연자의 호흡을 일치시켰다. 

네이버는 지난해 1월 라이브 방송 중 송출자와 이용자 사이의 부자연스러운 인터렉션을 유발하는 자체 개발한 ULL (Ultra Low Latency) 기술을 탑재한 '리얼타임모드'를 적용했다. 송출자 또는 이용자가 라이브 도중 이 모드를 적용하면, 지연속도(latency)를 기존 10초대에서 2초로 줄일 수 있다.

미디어 스트리밍 서버도 자체 개발해 화질도 한차원 높였다. 미디어 서버를 내재하면, 기존 코덱보다 한층 더 압축 효율이 높은 코덱을 적용해, 더 높은 품질의 라이브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네이버는 관계자는 "미디어 서버에 H.264 코덱을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H.265)를 대체해 기존 대비 화질이 30~40% 이상 개선된 라이브 방송을 제공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VR을 활용해 실감형 콘텐츠 제공에 나선것도 차별화 요인이다. 지난해 6월 진행한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라이브 생중계에 VR 기술이 활용됐다.

네이버 측은 "5G기술의 상용화, 신형 하드웨어 발달 등 디지털 기술의 패러다임이 한 단계 진화하는 시점이자 KPOP을 포함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기"라면서 "가장 현장감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브이라이브는 지난해 10월 'V LIVE VR앱'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