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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위 "11월 3일 대선 확신 못 해"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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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되자 해명 내
미 대선일은 연방법이 정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오는 11월 3일 대통령 선거 실시를 확신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을 몰고 왔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쿠슈너 보좌관은 11월 대선이 예정대로 실시될지 확신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쿠슈너 보좌관은 전날 주간지 타임(Time)과 인터뷰에서 11월 대선이 팬데믹(pandemic·대유행)으로 연기될 수 있냐는 질문에 "나는 어느 쪽으로든 약속할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그것(11월 3일 시행)이 현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9월이나 10월, 11월에는 검사와 우리가 다시 봉쇄해야 하는 정보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하는 모든 것들을 충분히 했기를 바란다"면서 "미국이 다시 개방되면 다시 닫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 정계에 커다란 논란으로 이어졌다. WP에 따르면 미국의 대선일은 연방법에 따라 11월 첫 월요일 다음 날인 화요일에 열린다.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5.14 mj72284@newspim.com

신보수주의자를 대표하는 빌 크리스톨 위클리 스탠더드 편집장은 트위터에서 "쿠슈너의 발언은 헌법과 법률에 대한 놀라운 무지를 드러낸다"고 비판했다.

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의 셰릴린 아이필 대표도 "쿠슈너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것조차 법치주의에 대한 모욕"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세간의 비난을 의식한 듯 쿠슈너 보좌관은 대선 날짜가 연방법에 의해 정해진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슈너 보좌관은 성명을 내고 "나는 대선 날짜를 바꾸는 것과 관련해 연관돼 있지도 않으며 그런 논의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많은 주에서는 대선 경선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서 성공하기 위해 11월 3일로 예정된 대선을 연기하거나 투표를 어렵게 하는 정책을 실행할 것을 우려해 왔다.

NYT는 전날 쿠슈너 보좌관의 발언이 선거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의견을 약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대선은 11월 3일 치러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으로 진행하는 투표에 대해선 사기가 있을 수 있다며 비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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