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5월 들어 이틀 거래된 원유ETN…"손절 기회도 안주나"

기사입력 : 2020년05월14일 18:34

최종수정 : 2020년05월15일 08:55

5월 원유ETF 개인 순매도 돌아섰지만
ETN 투자자 매도 타이밍 못잡고 발동동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레버리지 원유ETN의 거래정지 기간이 길어지면서 '손절 기회도 주지 않는다'는 투자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괴리율이 없는 원유ETF는 5월 들어 개인 순매도로 돌아섰으나 원유ETN 투자자들은 괴리율과 거래정지에 쉽게 포지션을 정리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는 5월 들어 지난 6일과 12일 단 이틀 거래됐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4일부터 괴리율이 30%를 넘는 ETN 종목에 대해 3거래일 동안 거래를 정지한다. 이후 레버리지 원유ETN 4종목은 3거래일 거래 정지 후 하루 거래되는 패턴으로 정착됐다.

하지만 거래정지 기간이 길어졌음에도 괴리율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5월 들어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의 괴리율은 거래가 이뤄진 날 기준으로 지난 6일과 지난 12일 각각 270%, 290%로 집계됐다.

또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의 괴리율은 지난 6일과 12일 각각 188%, 212%였고,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도 각각 82%, 93%를 기록했다.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의 괴리율 역시 266%, 282%에 달했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거래정지로 인해 괴리율이 개선되는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손절 타이밍을 잡지 못하겠다고 토로한다.

원유 레버리지 ETN 투자자 A씨는 "거래정지 이전에도 원유ETN이 과열됐긴 했지만 거래정지 조치가 시작된 이후 거래정지 이전에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며 괴리율이 더 커졌다"면서 "괴리율 개선에 도움 되지 않는 거래정지로 투자자들의 손절매 기회조차 뺏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괴리율 문제가 없는 원유선물 ETF의 경우 5월 들어 개인투자자가 이익을 실현하거나 혹은 손해를 감수하고 포지션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인다. 'KODEX WTI원유선물 ETF'는 최근 WTI 가격 상승으로 저점에서 약 40%까지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5월 들어 지난 13일까지 'KODEX WTI원유선물 ETF'를 879억354만원어치 순매도했다. 연초 이후 지난 4월까지 월간 기준으로 줄곧 순매수에 나섰던 개인투자자가 처음으로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그러나 레버리지 원유ETN은 5월 들어서도 개인 순매도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괴리율로 인해 ETN의 가격이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지만, 거래정지로 매도 타이밍을 잡기 어렵다는 토로도 함께 나온다.

실제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거래가 가능했던 5월중 이틀간 4971만원 순매수했다. 같은기간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역시 개인이 2억6451만원 순매수했고,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과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는 각각 669만원, 4101만원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